터치 기능이 더해진 ‘로지텍 터치 마우스 M600’

터치 기능이 더해진 ‘로지텍 터치 마우스 M600’

일반적인 마우스의 기능은 컴퓨터의 주변기기로서 스크린상의 커서를 컨트롤하면서 컴퓨터와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쉽게 해주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수년간 그 기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텔레비전이나 휴대폰 기술의 진보와 비교하면 더 큰 차이가 느껴진다. 그래서 로지텍(Logitech)이 ‘로지텍 터치 마우스 M600(Logitech Touch Mouse M600)’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방법에 착안한 이 마우스는 손의 움직임을 따라 작동하는 획기적인 마우스이다.

손가락 끝이 마우스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스크롤도 하고 커서를 끌어당기고 보내고 미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상상해 보라. 마우스 사용이 마치 몸의 일부를 사용하듯 자연스럽지 않겠는가? ‘터치 마우스 M600’은 그렇다고 해서 엄청 덩치가 크거나 한 것은 아니다. 적어도 기존 플라스틱 커버 마우스에 비해 그 표면이 훨씬 인터액티브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게다가 사용자 대다수가 오른손잡이라고 해서 오른손 전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왼손잡이들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로지텍 터치 마우스 M600’이 숫자가 가득한 엑셀 스프레드시트 같이 상세한 작업을 하나하나 살피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를 위해 로지텍 플로우 스크롤(Logitech Flow Scroll) 소프트웨어가 있으니 걱정일랑 붙들어 매 두길 바란다.

또한 고급 옵티컬 트랙킹 기술이 적용되어 어떤 표면에서도 정확하게 정보를 읽고 처리할 수 있으니 마우스로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할까 염려할 필요도 없다. 다만, 기존의 모든 광학 마우스는 투명한 유리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는 소식도 없었기 때문에 유리표면에서까지 작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제품은 2012 국제 CES 혁신 디자인 및 기술상(International CES Innovations 2012 Design and Engineering Awards Honoree)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명성을 국제적으로 날렸다.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며 터치 인터페이스 내비게이션에 익숙해진 오늘의 상황을 감안할 때 ‘로지텍 터치 마우스 M600’은 장차 컴퓨터 세계의 자연스러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가는 69.99달러이다.

www.logi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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