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모니터링하는 올빼미 ‘Ulo’

집안을 모니터링하는 올빼미 ‘Ulo’

 

 

지금 집에 보안 카메라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기왕이면 귀여운 제품이 어떨까? 킥스타터에서 선보인 ‘울로(Ulo)’는 눈으로 작동상황을 보여주는 작고 귀여운 올빼미 모습의 홈 모니터링 기기이다. 와이파이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울로’는 눈의 움직임으로 현 상황을 알려준다. 예컨대 배터리 잔량이 10% 이하가 되면 졸리거나 피곤한 눈이 된다. 사용자가 사진을 찍으면 눈을 깜빡이고 실시간 비디오 자료를 보면 눈을 가늘게 뜬다. ‘울로’의 눈은 주변의 모든 움직임을 뒤쫓는데 낮에 보면 정말 귀엽지만 밤에 보면 좀 무섭기도 하다.

 

‘울로’의 크고 귀여운 눈은 스마트와치에 쓰이는 것과 같은 LCD 디스플레이로 색깔, 모양, 크기를 ‘울로’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맞춤 조절할 수 있다. 킥스타터 캠페인이 일정 수준을 넘어간 이후로 1080p 카메라와 같은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다. 캠페인 목표치에 근접함에 따라 목록에 있던 기능들이 대부분 추가되고 있고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스페인어 음성을 통한 제어와 얼굴 인식 기능이다. 영어와 프랑스어 음성 인식 기능은 이미 탑재된 상태다.

 

‘울로’의 상부에는 정전식 버튼이 있어서 한 번 누르면 ‘울로’가 켜지고 두 번 누르면 경보 모드로 바뀐다.일상적인 연속 동작이나 비밀 연속 동작을 설정하여 ‘울로’를 끄거나 켤 수 있고 경보 모드도 켤 수 있다.경보 모드에서 깔끔한 것은 스마트폰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벗어나면 작동하다가 다시 접속하면 꺼진다는 점이다. 일단 켜진 상태에서는 모든 움직임이 동영상으로 저장되며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집에서나 어디에서나 ‘울로’가 놓인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으면 ‘울로’의 안전 웹사이트나 안드로이드 및 iOS 앱을 통해 듣고 볼 수 있다. ‘울로’는 몇 분 정도의 동영상을 기계 내에만 저장한다. 사진의 경우는 안전 웹페이지로 바꿔서 직접 이메일이나 드롭박스 계정으로 보낸다.

 

‘울로’는 웹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일련의 명령어를 만들 수 있는 IFTTT와 호환된다. 그러므로 예컨대 필립스(Philips) 社의 휴(Hue) 전구와 같은 장치가 가정에 연결되어 있으면 IFTTT 명령어를 만들어서 ‘울로’가 움직임을 감지하면 전구를 켜게 할 수 있다. 또한 IFTTT를 이용해 ‘울로’가 날씨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이를테면 비가 올 때 ‘울로’를 기분이 나쁜 듯 보이게 할 수 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211.58달러에 확보할 수 있으며, 2016년 말 경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vivien-muller.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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