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가 빠지면 알려주는 지갑 ‘Walli’

카드가 빠지면 알려주는 지갑 ‘Walli’

 

 

깜빡 잃어버리는 것 중 지갑만큼 손실이 큰 것도 드물다. 운전면허증을 교체하고 은행에 연락해 신용카드를 정지시키는 귀찮은 일은 물론이고 액수가 얼마가 됐든 안에 든 현금을 잃어버리는 것은 결코 즐거운 경험이 아니다. ‘왈리(Walli)’를 만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이렇게 잘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돕는 것인데, 사용자가 지갑이나 지갑 안의 내용물에서 멀어질 때 스마트폰으로 이를 알려준다.

 

사람들 대부분이 매일 휴대하는 것이 지갑이므로 사업가들이 전부터 스마트 지갑 제작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올해 초에도 워킷(Wocket)이 출시되어 두 단계 인증 과정을 통해 전자기 신용카드의 안전을 도모했고, 2013년에 출시되어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스마트왈리트(SmartWallit)는 제품이 뒤에 남겨질 경우 스마트폰의 알람을 울리고 스마트폰이 남겨질 경우는 스마트왈리트가 울리는 방식을 채용한 제품이다.

 

‘왈리’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블루투스 4.0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 연결되면 ‘왈리’가 범위를 벗어날 경우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울리고 디스플레이로 알린다. 반대로 스마트폰이 30.5m 이내에서 분실되었을 때는 ‘왈리’를 두 번 살짝 두드리면 스마트폰이 울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 지갑보다 ‘왈리’가 뛰어난 점은 지갑 안의 내용물까지 추적하는 기능이다.

 

특허 출원 중인 시큐어포켓(SecurePockets)이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왈리’로 하여금 지갑의 어느 포켓에 흔히 카드가 들어가는지를 추적하게 한다. 그러면 포켓이 스마트 포켓이 되어 신용카드나 신분증 카드가 일정 시간동안 포켓에 있지 않으면 페어링된 스마트폰으로 이 사실을 알린다. 그 시간은 앱에서 설정할 수 있다.

 

‘왈리’는 진짜 가죽으로 만들었고 색상은 검정과 파랑 두 가지가 있다. 단추형 배터리로 동작하므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배터리는 6개월 정도마다 교체해야 한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중이며 79달러에 확보할 수 있고 배송은 2016년 2월 예정이다.

 

 

www.mywal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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