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자동 로봇 드론 ‘Fleye’

개인용 자동 로봇 드론 ‘Fleye’

 

 

‘플라이(Fleye)’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드론이다. 언뜻 하늘을 나는 축구공처럼 보이겠지만 모든 움직이는 부분들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충돌로 인한 손상도 더 줄이도록 설계된 결과다. 하지만 ‘플라이’를 차별화하는 점은 이런 디자인뿐만 아니라 오픈소스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갖춘 듀얼코어 리눅스(Linux)를 두뇌로 탑재하여 전통적 개념의 드론이라기보다는 하늘을 나는 개발 플랫폼에 더욱 가깝다는 것이다.

 

‘플라이’의 디자인의 기능적인 면은 산업용 및 국방용 무인항공기 중 도관 팬(ducted fan)이라 불리는 개념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노출된 대부분의 시판 중인 드론과 달리 ‘플라이’의 비행력은 방향 제어에 사용되는 4개의 프로펠러를 포함한 폐쇄형 프로펠러 하나에서 나온다. 이는 ‘플라이’의 프로펠러가 회전 중일 때도 사용자가 ‘플라이’를 돌리거나 만지거나 붙잡거나 심지어 모르고 부딪혀도 다칠 걱정이 없음을 의미한다.

 

‘플라이’는 iOS 및 안드로이드 앱과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사서 날리는 것보다는 설정해두고 잊어버리는 쪽에 더 가깝다. ‘플라이’에는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고도계, GPS, 음파탐지, 광류탐지, 자기탐지와 같은 센서들이 있어서 상자에서 바로 꺼낸 ‘플라이’도 아이콘을 건드리기만 하면 사용자 추적, 360도 각도의 사진 촬영 등 미리 설정된 임무들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그저 ‘플라이’에 전력을 공급하고 앱을 열어서 원하는 임무를 선택한 후 공중에 날리기만 하면 된다.

 

‘플라이’는 JSON-over-UDP API를 사용하는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게임 컨트롤러, 스마트폰, 컴퓨터 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장치라면 뭐든 ‘플라이’와 연동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제작사는 현재 API를 개발하고 있으며 ‘플라이’와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SDK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라이’ 표준 에디션에는 800MHz ARM A9 듀얼 코어 컴퓨터, 512MB 램, 저장 공간을 위한 마이크로SD슬롯이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다. 성능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해서 제작사에서 특별 개발자 혹은 파워 에디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쿼드 코어 컴퓨터, 1GB 램이 장착되어 있다. 킥스타터에서 캠페인 중이며 표준 에디션 확보 최저가는 875달러인데 이는 예상 소매가보다 30% 저렴하다. 모든 계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배송은 2016년 9월 예정이다.

 

 

gofle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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