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 스텝 시퀀스가 가능한 ‘NSC-32’
거의 6년 전에 기타 모양의 새로운 디지털 악기를 보여 주는 동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미사(Misa) 社의 디지털 기타(Digital Guitar)를 출시하기 위한 계획이 시작되었다. 발전을 거듭한 이 제품은 이름을 키타라(Kitara)로 바꾸고 2011년 CES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해 말까지 실제 테스트해 본 결과는 훌륭했지만 생산은 새 제품 미사 트라이 베이스(Misa Tri-bass)의 등장과 함께 2013년에 종결되었다. 이 모든 제품의 뒤에는 마이클 자리미스(Michael Zarimis)라는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가 있는데 그는 최신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스텝 시퀀서(step sequencer)를 내놓았다.
57.5cm (가로) x 27cm (세로) x 3cm (높이) 크기의 ‘NSC-32’에는 좌측 하단에 16개의 명령·기능·제어 버튼, 중앙 그리드에 1,000개 이상의 버튼 셀(cell), 우측에 미디 CC 파라미터로 할당할 수 있는 6개의 페이더(fader)가 있다.
‘NSC-32’ 자체로 음 시퀀스나 패턴은 만들어낼 수 있지만 소리는 연결된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외부 신디사이저나 샘플러, 소프트웨어에서 방출된다. 이용할 수 있는 BPM 범위는 50~241이며 최고 6개까지의 시퀀스 동시 연주가 가능하다. 각 패턴은 1/4음, 1/8, 1/16에서 1/32 음까지 자체 타임 레졸루션을 가질 수 있다.
사용자는 음과 패턴을 복사, 붙여넣기, 이동, 묵음화할 수 있음은 물론 옥타브를 바꾸거나 위치를 루프(loop)하고 그리드 전체에 걸쳐서 음을 유지할 수 있다. 예컨대 드럼 패턴은 그리드의 우측 하단, 아르페지오는 상단 좌측, 특정 트랙은 중간 쯤에 위치하게 할 수 있다.
자체 메모리에 최고 768개의 시퀀스를 저장할 수 있다. 좌측 하단의 로드(Load) 버튼을 누르면 그리드에 불이 들어오면서 저장된 패턴의 위치를 보여준다. 패턴들은 시퀀스가 연주 중인 동안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어서 라이브 믹싱이 가능하다.
‘NSC-32’는 맞춤식 전자기기와 제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미디 인풋을 지원하므로 연주자는 키보드나 드럼패드를 이용해 음을 입력했다가 그리드를 사용해 변경할 수 있다. 미디 아웃풋과 USB포트도 있어서 미디에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컴퓨터에서 ‘NSC-32’로 새 패턴을 로드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DC 전력 어댑터와 함께 1,299달러에 시판 중이며 배송비와 세금은 별도이다.
misa-digital.myshopif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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