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웃음

다섯 개의 화살

왕도매 2020. 2. 11. 10:22

다섯 개의 화살



1812년 9월
노환으로 임종을 앞둔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에게
걱정이 한 가지 있었다

그것은 평생을 노력해서 축척한 부로 인해
다섯 명의 아들이 분열하는 할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자녀들이 아버지가 축척한 부를
잘 지켜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

어느 날 그는 다섯 명의 아들을 불러놓고
유언 대신 평소에 즐겨 들려줬던 ‘다섯 개의 화살’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들려줬다

죽음을 앞둔 스키타이 왕이 아들들을 불러 놓고
화살 다발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꺾어 보라고 하자 아무도 꺾지 못했다
하지만 다발을 풀어 하나씩 주자 쉽게 부러 트렸다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 마이어는
형제가 결속하여 가문을 대대로 번성시켜 줄 것을
유언으로 남긴 것이다

아버지의 유언대로 다섯 아들은 다섯 개의 화살이 되어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빈, 나폴리 등에서
막대한 부를 쌓으며 하나의 네트워크로 뭉쳐 국경을
초월한 세계적인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현재까지 로스차일드 가문은 형제간의 화합을 통해
유대인 최고의 명문가를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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