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시 주변 공기 질을 추적하는 ‘Atmotube’

이동 시 주변 공기 질을 추적하는 ‘Atmotube’

 

 

오늘날 대도시에서 살면 미세 먼지라는 불운을 피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베이징이나 칠레의 산티아고 등에 사는 사람은 심장 및 폐 질환, 조기 사망과 같은 심각한 건강 질환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런데 미국의 신생기업 한 곳에서 휴대용 오염 모니터링 기기를 만들었다. 사용자가 이동 중일 때 지속해서 주변 환경을 추적하다가 공기의 질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알려 주는 장치다.

 

작년만 해도 센서로 무장하고 공기 중 위험 물질 수준을 감지하도록 설계된 공기 질 추적장치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 대부분이 가정용이었던 반면 멜버른 RMT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스마트폰에 오염 추적 기능을 단 휴대용 장치를 내놓았고 구글(Google) 社는 더 나아가 공기 질 데이터를 스트리트 뷰(Street View)와 통합하려 하고 있다.

 

조그만 티타늄 실린더처럼 생긴 ‘애트모튜브(Atmotube)‘는 공기 중 일산화탄소와 같은 가스, 그리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존재를 감지함은 물론 온도와 습도까지 측정하도록 설계된 센서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장치 전면의 LED는 공기 질을 보여 주는데, 파란색은 좋음, 빨간색은 매우 오염됨을 나타낸다. 이 장치는 블루투스 LE를 거쳐 모바일 장치와도 연결되므로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을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한 측정치를 얻을 수 있으며 100을 기준으로 하여 공기 질을 나타낸다.

 

앱에는 몇 가지 편리한 기능이 추가로 있다. 공기 질이 미리 정해놓은 기준치 밑으로 떨어질 때 알려주는 기능이라든지 사용자 모두로부터 데이터를 모아 지구 전역의 공기 질을 크라우드(crowd) 소스 맵으로 종합한다든지 하는 것이 그것이다.

 

‘애트모튜브’는 40g에 불과해 백에 넣거나 제품 아래의 클립을 사용하여 열쇠고리에 걸어서가지고 다닐 수 있다. 내장 배터리가 있어서 USB 3.1 포트로 충전하며 한 번 충전으로 1달을 버틴다고 한다.

 

현재 인디에고고에서 캠페인 중이며 85달러에 확보할 수 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배송은 2016년 3월 예정이다.

 

 

atmo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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