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로 음 왜곡을 잡는 스피커 ‘Pavilion’

콘크리트로 음 왜곡을 잡는 스피커 ‘Pavilion’

 

 

껄끄러운 음색, 백해무익한 음왜율, 부자연스러운 재생음. 저가 재료로 만들어진 케이스에 들어 있는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때 겪게 되는 일들이다. 이러한 케이스 진동 문제가 일부 오디오 설계자들이 고밀도의 묵직한 재질을 찾는 이유이며 그 결과가 콘크리트다. 로스앤젤레스의 헐트 디자인(Hult Design) 社는 ‘파빌리온(Pavilion)’ 스피커를 출시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면서 이 대열에 합류하고자 한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안도 타다오(Ando Tadao)와 같은 사람들의 근대 건축에서 디자인 힌트를 얻은 것이라는 ‘파빌리온’은 고밀도 콘크리트 받침이 특징인데 이는 스피커의 겉모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진동을 잡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러한 콘크리트 받침 위로는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케이스가 자리하고 있고 그 안쪽에는 받침으로부터 솟아오른 나선형의 구리가 보이는데 금관악기의 곡선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으로 깨끗하고 따뜻한 베이스음을 위해 저음역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원통형 몸체의 핵심에는 정주파수 응답을 갖는 고품질 음향을 내기 위해 선택된 20W 풀레인지 피어리스(Peerless) 프리미엄 드라이버가 있다. 제품의 뒷면에는 전원 버튼과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뮤직 플레이어로부터 소리를 공급받을 수 있는 3.5mm 보조 포트, 내장 배터리를 충전할 때 쓰는 어댑터 포트가 달려있다. 상단 재질은 미국 흰떡갈나무인데 터치로 작동하며 홈이 파여 있는 제어 버튼과 LED 상태 표시등이 있다.

 

높이 26cm, 지름 10cm, 무게 1.5kg의 휴대용 오디오 타워인 ‘파빌리온’에는 블루투스 3.0 기술이 탑재되어 있고 aptX 코덱을 지원하므로 CD 수준의 오디오 스트리밍을 보장한다. 또한 스테레오 페어링을 지원하므로 한 음악 플레이어의 음악을 ‘파빌리온’ 2대로 들을 수 있다.

 

헐트 디자인 社가 ‘파빌리온’을 킥스타터에 처음 선보인 것은 원래 2015년 9월이었고 그 후 설계와 엔지니어링이 정교화되었고 생산 커뮤니케이션 라인이 개선되면서 ‘파빌리온’을 프로토타입으로부터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이 이번 주에 다시 시작되었다. 검은색이나 흰색 ‘파빌리온’ 중 하나를 확보하는 가격은 229달러인데 이는 예상 소매가로부터 110달러 저렴한 가격이며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배송은 2016년 5월로 전망된다.

 

 

hult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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