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웃음 1338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어느 산속에 두 마리의 산토끼가 살고 있었습니다. 두 마리의 토끼는 항상 서로를 위하며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토끼들이 사는 양지바른 산 중턱에는 토끼들의 먹이인 클로버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굶주릴 걱정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토끼의 먹이인 클로버 잎을 뒤지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몰래 숨어서 엿보던 토끼들은 사람들이 네 잎 클로버에 '행운'이라는 이름을 붙여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토끼 중 한 마리는 이후 네 잎 클로버를 찾아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것 봐. 오늘도 행운을 찾아 먹기 시작했어. 어제는 열 개의 네 잎 클로버를 찾아 먹었지. 이제 나에게는 행운이 가득할 거야." 그러나 다른 토끼가 보기..

좋은글·웃음 2022.12.16

오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태어난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1876~1973)는 현대의 첼로 주법을 확립한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였습니다. 그가 이룬 음악적 업적 중 많은 이들이 아직도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발견하고 세상에 내놓은 장본인입니다. 열세 살 무렵 중고 악보 상점을 뒤지던 중 바흐의 낡은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발견한 그는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홀로 악보를 탐구하고 연습한 끝에 그 악보의 연주법을 연구하고 새로 정립시켜 첼로의 구약성서라 불릴 만큼 엄청난 지위로 끌어올렸습니다. 그가 95세 때 한 기자가 질문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고..

좋은글·웃음 2022.12.15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긴 시간 살아온 세상임에도 나름의 열정으로 그려 오던 미래가 흐려지고, 가혹하게 느껴지고, 스스로가 무능하게 느껴지며, 눈을 뜨면 한숨만 나오는 하루의 시작이 무겁기만 합니다. 씻고 나서야 하는데 이불 밖으로 나서기조차 싫고, 출근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하여 깊은 한숨만 뿜어대죠. 세수를 하다 바라본 나의 어두운 표정과 부쩍 늙어버린 거울 속 나의 모습을 보니 처량합니다. 출근길에서도 일 걱정, 사람 걱정, 앞날의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요.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인지 언제부터인가 동료들의 시선도 신경 쓰입니다. '나중에 나는 무얼 하며 먹고살까?' '나는 정말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삶을 쫓아 바쁘게 살다 보니 의식하지 못했는데 마음은 지치고, 불편하고, 한숨만 늘고 어깨는..

좋은글·웃음 2022.12.13

꼬인 인생을 푸는 열쇠

꼬인 인생을 푸는 열쇠 2002년 개봉한 영화 '체인징 레인스(Changing Lanes)'는 2대의 승용차의 접촉 사고로부터 시작됩니다. 한 사람은 이혼당한 뒤 인생의 패배자라고 생각하며 술에 의지하며 살았지만, 마지막 희망인 아이들의 양육권만은 빼앗기지 않으려 노력하는 가난한 중년 남자입니다. 다른 사람은 대형 법률 사무소의 젊고 유능한 변호사입니다. 중년 남자는 양육권 문제로, 변호사는 중요한 재판에 증거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법원에 가던 중이었습니다. 수백만 불의 돈이 걸려 있는 재판에 늦지 않기 위해 변호사는 중년 남자에게 돈 몇 푼 쥐여주며 무성의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가려고 했지만 사고로 차가 고장 난 중년 남자는 법원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변호사는 이를 무시하고 법원으로 향합니다...

좋은글·웃음 2022.12.12

진짜 경쟁 상대

진짜 경쟁 상대 뉴욕에서는 매년 11월 첫째 주 일요일 'ING 뉴욕시 마라톤'이 열리는 날입니다. 뉴욕시의 5개 구인 맨해튼, 브롱크스,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 아일랜드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 약 26마일의 코스입니다. 이러한 뉴욕 마라톤 대회는 전 세계에서 약 5만여 명이 몰려드는 축제입니다. 순위권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86세 할머니, 유모차를 끌고 참가하는 여성, 89세의 최고령 완주자 등 특별한 사연의 참가자들이 많습니다. 참여했던 사람들 중에 아기 엄마인 한 여성은 26마일의 코스를 쉬지 않고 끝까지 달려 완주에 성공했는데, 비록 기록은 부진했지만 그녀에게 마라톤의 등수나 기록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자랑과 영광은 고통과 목마름을 참으며 경기를 중단하고 싶은 유혹을 끝까지 견뎌 ..

좋은글·웃음 2022.12.09

부부란 다 그렇고 그런 것

부부란 다 그렇고 그런 것 금실 좋은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지 20년이 넘어가면서 부부는 서로에 대한 관심도 사랑도 식어갔습니다. 이렇게 살기보다는 헤어짐을 결심하기 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친한 지인을 찾아갔습니다. 지인은 평소 다정했던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는 놀랐지만, 다음에 다시 만날 때 그동안 서로가 감사했던 것들을 종이 한 장에 써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음 만남의 시간이 되었을 때,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 대한 감사했던 것들과 칭찬을 서로에게 읽어주고, 잠잠히 들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칭찬이 다 끝나자 남편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고 싶어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원해요." 부부란 다 그렇고..

좋은글·웃음 2022.12.08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 스쳐 가는 일반적인 사물과 사건이지만 그 속에서 무엇을 보는지에 따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발명품과 예술품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물이 끓는 주전자를 무심코 보았으나 제임스 와트는 거기서 증기기관차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번개를 보고 무서워만 했으나 프랭클린은 어둠을 밝힐 전기로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새의 비상을 그저 당연한 자연현상으로 보았으나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나뭇잎의 낙하를 허무하게만 보았지만 헨리는 '마지막 잎새'를 로댕은 큰 화강암에서 '생각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같은 현상을 보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우린 '눈'을 통해 무언가를 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흔히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합니다. 즉, 마..

좋은글·웃음 2022.12.07

바람과 나뭇가지

바람과 나뭇가지 어느 스승 아래 제자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라이벌 의식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다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부니깐 나뭇가지가 움직이네." 그러나 다른 제자가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식물인 나무가 어떻게 혼자서 움직이겠어. 저것은 나무가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거야."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다. 아니다 나뭇가지가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말싸움이 큰 싸움으로 발전되는데 마침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스승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니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너희의 마음속이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너희의 마음이다." 스승은 다시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

좋은글·웃음 2022.12.06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늦은 오후 한 청년이 공원 벤치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공원을 청소하던 관리인은 넋을 잃은 듯 앉아있는 청년이 조금 수상해서 말을 걸었습니다. "이보시오, 젊은이. 당신 누구요?" "글쎄요. 내가 누군지를 몰라서 생각하는 중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관리인이 다시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당신 집이 어디요? 어디서 왔어요?" "그것도 잘 몰라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관리인은 조금 강경한 어조로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계속 여기 있을 거요? 어디 갈 데 없어요?" "글쎄요 그것을 알았으면 벌써 여기를 떠나지 않았겠습니까?" 관리인은 엉뚱한 대답만 하는 청년이 더욱 수상하게 여겨졌지만, 청년은 관리인의 미심쩍은 표정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자..

좋은글·웃음 2022.12.05

절벽을 향해 달리는 스프링 벅

절벽을 향해 달리는 스프링 벅 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에는 '스프링 벅(spring buck)'이란 산양이 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작은 무리를 지어 평화롭게 풀을 뜯다가 점점 큰 무리를 이루게 되면 아주 이상한 습성이 나온다고 합니다. 무리가 커지면 앞에 있는 양들이 풀을 먹어버리고 결국 뒤쪽에 따라가는 양들이 뜯어먹을 풀이 없게 되자 좀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다시 제일 뒤로 처진 양들은 다른 양들이 풀을 다 뜯어먹기 전에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렇게 모든 양들이 풀을 먹기 위해 경쟁적으로 앞으로 비집고 들어가려고 하면 앞에 있는 양들은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더 빨리 내달립니다. 앞에서 뛰니 뒤에서도 따라 뛰고 그러다 보면 모두가 필사적으로 달음박질을 합니다. 결국 풀을 ..

좋은글·웃음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