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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바다인 이유

바다가 바다인 이유 바다를 흔히 지구의 정화조라고도 합니다. 바닷속 소금은 풍부한 미네랄을 품고 있고, 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정화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바다 깊은 곳에서 산호와 조개, 돌 등이 부서지며 나온 미네랄은 각종 오물과 배설물, 독극물, 세균들도 녹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육지에서 흘러들어온 온갖 더러운 쓰레기와 오물을 바다는 흡수하고 정화해 다시 깨끗한 해수로 돌려줍니다. 하지만 그런 바다도 사람들이 함부로 버린 너무 많은 오염물로 인해서 바다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바다'라는 말이 있지만, 앞으로는 깨끗한 것들로 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을 보면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도 마음속에 바다가 있었..

좋은글·웃음 2021.12.17

잠시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자

잠시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자 한 남자가 얼음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공장 안은 기계 소리와 작업자들의 목소리로 언제나 소란스러웠으며 바닥은 톱밥과 얼음 조각들로 서로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시간을 보려고 시계를 봤더니, 손목에 있어야 할 시계가 없어졌습니다. 어딘가에 풀어놓은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생일 선물로 준 시계이기 때문에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공장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식사 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내려갔고, 남자는 식사하는 내내 시계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집에 가서 아내에게 변명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욱 편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작업장으로 향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작업장에서 일하는 청년이..

좋은글·웃음 2021.12.16

아프리카 사자의 꿈

아프리카 사자의 꿈 헤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 준 작품 '노인과 바다'.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인내심을 보여주며 인간의 존엄성을 작품을 통해 보여줍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쿠바의 작은 어촌에서 낚시를 하며 살아가는 노인 '산티아고'입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고기 낚는 기술을 배우는 제자이자 유일한 말동무인 한 소년이 있습니다. 산티아고의 나이만큼 함께 낡아버린 배도 힘에 부쳤는지 84일 동안 한 마리의 고기도 낚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산티아고의 두 눈동자에는 언제나 즐거움과 열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잠든 산티아고는 아프리카 밀림을 거니는 사자 꿈을 꾸었고 산티아고는 다음날 항해를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산티아고는 해가 뜨기 전 바다로 나갔지만 또다시 허탕을 치고 있던 찰나,..

좋은글·웃음 2021.12.15

만치닐 나무의 유혹

만치닐 나무의 유혹 미국의 플로리다에서부터 카리브해, 북중미에 분포하고 있는 만치닐 나무는 풍성한 나뭇잎과 더불어 최대 15m까지 성장합니다. 그 때문에 방풍림에 최적화되어 해변 도시에 널리 심겨 있으며 만치닐 나무의 목재는 단단하고 조밀해서 배나 가구를 만드는 데 이용됩니다. 게다가 먹음직스럽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사과 모양의 작은 열매는 이 나무를 더욱 매혹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구아버와 비슷한 달콤한 향이 나는 열매는 속을 갈라 보면 더욱 향긋한 향기에 한 입 베어 물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열매를 먹는 순간,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피부에 열매의 즙이 몇 방울 닿기만 해도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어 카리브해 지역의 원주민들은 이 수액을..

좋은글·웃음 2021.12.14

패배의 원인

패배의 원인 1812년 6월, 나폴레옹은 러시아 정복을 위한 전쟁에 나섰고 이 러시아 침략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은 6월을 선택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동 중 식량 조달과 선선한 날씨는 물론, 러시아에 도착할 때쯤이면 가을로 접어들면서 진군하기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러시아 원정을 늦출 것을 요청했는데, 철새가 다른 해보다 빨리 이동하는 것과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보면서 예전보다 훨씬 더 덥고 추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기 전쟁에서 큰 패배를 겪지 않고 승리의 자만으로 가득 차 있던 나폴레옹은 그들의 충고를 무시했고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염으로 행군이 지체되어 러시아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던 것입니다...

좋은글·웃음 2021.12.09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 태아는 어머니의 배 속에서 인생에서 가장 평온한 시간을 보내면서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알맞은 온도에서 포근히 떠 있습니다. 게다가 먹을 것도 걱정 없습니다. 어머니의 탯줄을 통하여 알맞게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는 아마도 그곳에서 오래오래 살기를 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열 달이 채워지고 태아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드디어 그 시간이 찾아오고, 태아는 죽을 각오를 하고 온 힘을 다해 어둠의 터널을 지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낯선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또다시 유일한 영양공급원이던 탯줄마저 끊겨버립니다. 뱃속에서 누리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뒤 이제는 죽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더 넓고, 새로운 세계..

좋은글·웃음 2021.12.08

산소 같은 존재

산소 같은 존재 1873년, 16년의 긴 공사 끝에 완공된 센트럴파크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최초의 대형 도시공원입니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센트럴파크의 총면적은 101만 평에 달하는데, 이는 여의도공원의 15배에 달하는 크기입니다. 이렇게 크기가 상당하다 보니 센트럴파크 안에는 동물원, 놀이터, 심지어 야구장까지 설치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멸종 위기인 영화 해리포터에서 주인공 해리포터의 반려 새로 유명한 흰 올빼미가 130년 만에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5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자라서 숲을 이루고 있는 센트럴파크는 '뉴욕의 허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과거 센트럴파크를 만든 이유는 급격한 도시화 때문인데 1840년대에는 뉴욕시에 무수히..

좋은글·웃음 2021.12.07

기적이란 걸 팔지 않는단다

기적이란 걸 팔지 않는단다 세 식구가 사는 가정에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다섯 살 막내가 가난한 형편으로 치료 한번 받지 못하고 병이 깊어져 가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아무런 도리가 없어 앓는 아이의 머리만 쓸어 줄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기적만이 동생을 살릴 수 있다는 엄마의 간절한 기도를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기적이라도 있었으면..." 다음 날 아침 소년은 엄마 몰래 자신의 작은 저금통을 가지고 나왔는데 저금통에는 동전만 가득했습니다. 소년은 저금통을 들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약국으로 찾아갔습니다. "어떻게 왔니, 무슨 약이 필요한 거지?" 소년은 뛰어서 왔는지 가쁜 숨을 쉬면서 약사에게 말했습니다. "저, 저기 도~동생이 아픈데 엄마가 기적이 있어야 낫는데요." "이걸 ..

좋은글·웃음 2021.12.06

최대 실수는?

최대 실수는? 미국의 38대 부통령을 지낸 휴버트 험프리는 오로지 인생을 정치계에서 보냈습니다. 그의 정치 인생은 국민들의 존엄성과 인류애를 존중했다고 평가받습니다. 험프리는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며 정치계를 누볐고 쾌활하고 옹호적인 태도는 그를 존경받는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아 부통령에 당선되었고 재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권위자인 '대통령'직에는 도전하지만, 리처드 닉슨에게 패하며 쓴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상원의원으로 복귀하며 정치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말년에 말기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험프리는 정치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병상에 눕기까지 열심을 다해 국민들을 위해 일하였습니다. 그는 병상에서 세계적인 월간 잡지 '리더스..

좋은글·웃음 2021.12.03

거짓과 진실 앞에서

거짓과 진실 앞에서 허영심이 많은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자신을 위대한 시인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잘 알던 주변 신하들은 마음에도 없이 왕의 시를 칭송했습니다. 달콤한 신하들의 칭송만 계속 듣던 왕은 점점 자만심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존경받던 당대 최고의 철학자에게도 인정받고 싶었고, 결국 철학자를 자신의 궁전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자신이 지은 시를 낭독했고 어떤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철학자는 다른 신하들과는 다르게 왕의 시가 너무도 형편없다며 솔직하게 비평했습니다. 왕은 자신의 기대와 달리 혹평으로 말했던 철학자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철학자를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왕의 어리석은 판결에 탄원하는 글을 올렸고, 왕도 한편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젠 바른말을 하겠지!..

좋은글·웃음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