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스케이트보드를 전기 스케이트보드로 바꾸는 ‘Sk8-Booster’
어떤 사람은 전기 스케이트보드를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타고 어떤 사람은 재미로 탄다. 하지만 전기 스케이트보드는 보통 크고 무거우며 가격은 수천 달러에 이른다. 그런데 새로 나온 2차 시장 전기 구동 장치인‘Sk8 부스터(Sk8-Booster)’ 라면 앞서 언급한 단점들 때문에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무게나 가격 등에 별로 구애받지 않고 전기 동력이 주는 재미와 이동성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죔쇠 고정 방식의 전기 구동 장치인 ‘Sk8 부스터’는 접이식 스케이트보드와도 호환하도록 설계되어서 휴대성이 그 어느 제품보다 더 크다. 만약 스타리(Stary)나 볼트(Bolt)처럼 너무 가벼운 전기 스케이트보드에도 별 관심이 가지 않는다면 볼트 몇 개만으로 탈착할 수 있는 단순한 팝 앤드 플레이(pop-and-play) 전기 구동 장치는 어떨까? 멜로우(Mellow)나 키커(Kickr)처럼 보드나 트럭에 나사로 고정하는 대신 ‘Sk8 부스터’는 보드의 날에 죔쇠를 밀어 넣은 뒤 볼트 4개로 죄는 방식이다. 표준 스케이트보드에서 아무것도 제거하지 않고 거치대를 영구적 혹은 반영구적으로 설치하지도 않으므로 마음대로 일반 스케이트보드와 전기 스케이트보드를 오갈 수 있는 것이다.
‘Sk8 부스터’의 300W 모터는 롤러를 통해 구동력을 직접 지면에 전달하는데 이 거대한 전기 구동 모듈에는 24V 리튬 배터리 팩과 전자 속도 제어기, 그리고 모터와 롤러 간 벨트 전동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는 함께 제공되는 손에 쥘 수 있는 리모컨으로 ‘Sk8 부스터’를 제어한다.
‘Sk8 부스터’의 최고 속도는 25km/h이며 최대 이동 거리는 약 15km이다. 제동에는 전기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3~4시간이다.
‘Sk8 부스터’가 비록 실질적으로 모든 스케이트보드와 호환되도록 설계되긴 했지만 원래는 토마스 홍의 접이식 스케이트보드를 보완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Sk8 부스터’를 이 접히는 앞뒤 부분 사이에 있는 중앙 데크에 밀어 넣으면 아무 배낭에나 들어가는 소형 접이식 전기 스케이트보드가 된다. 이런 설정은 납작하고 플라스틱으로 만든 케이스보드(Caseboard)나 무브팩(Movpak) 배낭 보드보다는 접이식 전기 스케이트보드와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Sk8 부스터’는 무게가 3kg이고 크기는 20cm(가로) x 17cm(세로) x 5cm(두께)인데 최대 95kg까지의 라이더가 탈 수 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캠페인 중이며 750달러에 확보할 수 있다. 이보다 적은 금액으로는 접이식 스케이트보드나 티셔츠를 확보할 수 있다.
'굿디자인·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멀티탭·콘센트 일체의 매립형 제품 ‘TheOUTlet’ (0) | 2016.02.11 |
---|---|
모든 골프샷을 실시간으로 추적·분석해 주는 ‘TruSwing’ (0) | 2016.02.11 |
0.84cm 폭의 접이식 욕조 ‘XTEND’ (0) | 2016.02.05 |
휴대용 레퍼런스 모니터 ‘iLoud Micro Monitor’ (0) | 2016.02.05 |
균형 잡기 쉬운 외발자전거 ‘Lunicycle’ (0) | 2016.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