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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처럼 조립하는 만능 카메라 ‘Cambits’

왕도매 2016. 2. 25. 10:54

블록처럼 조립하는 만능 카메라 ‘Cambits’

 


 

과학 연구소에서는 연구할 때 다양한 유형의 이미징이 필요하므로 보통 카메라가 많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완전한 카메라를 여러 대 사는 대신 전자 빌딩 블록을 이용해 필요한 카메라 시스템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컬럼비아 대학교의 캠비츠(Cambits)’ 시스템이 바로 그러한 제품이다. ‘캠비츠는 다양한 모습으로 조립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블록으로 이뤄지는데 조립 방식에 따라 각각 다른 이미징 시스템이 구축된다.

 

캠비츠는 컬럼비아 대학교의 쉬리 나야(Shree Nayar) 교수와 리코 주식회사(Ricoh Corporation)의 방문 과학자 마코토 오다마키(Makoto Odamaki)가 이끄는 팀이 개발한 것이다.

 

3D 프린터로 찍어냈으며 서로 색상이 다른 5종의 블록으로 이뤄지는 캠비츠 시스템은 흰색의 경우 베이스 블록, 빨간색은 이미지 센서, 파란색은 플래시 유닛, 녹색은 작동기 겸 간격기, 노란색은 렌즈, 주황색과 자주색은 광학 부가장치의 역할을 한다. 각 블록은 자석으로 서로 달라붙으며 스프링이 장착된 핀을 통해 전자적으로 연결된다.

 

전력은 케이블로 연결되는 호스트 컴퓨터나 모바일 장치로부터 얻으며 핀을 통해 다른 블록들로도 전달된다. 데이터와 제어 신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전달된다.

 

블록은 어떻게 섞고 배치하느냐에 따라 기능을 제각각으로 만들 수 있는데 이를테면 고명암비, 파노라마 이미징, 입체적 깊이 이미징, 라이트로(Lytro) 카메라에서 보던 것과 같은 촬영 후 초점 재조정, 관찰 현미경 등이 그것이다. 맞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호스트 컴퓨터에서는 각 카메라 구성을 감지하여 그에 적당한 제어 인터페이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engineering.columbia.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