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아미 시계를 스마트워치로 바꿔 주는 ‘Cybertool’
스마트워치는 브라이틀링(Breitling) 社의 B55 커넥티드(B55 Connected), 태그 호이어(Tag Heuer) 社의 커넥티드(Connected)와 같은 제품으로 이미 스위스 시계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제는 스위스 아미(Swiss Army) 시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에이서(Acer) 社가 개발한 신형 ‘사이버툴(Cybertool)’이 빅토리녹스(Victorinox) 社의 이녹스(Inox) 시계를 스마트화하여 고전적인 아날로그 다이얼을 갖춘 스위스 아미(Swiss Army) 스마트워치를 만들어낸 것이다. 몇 가지 액세서리를 더하기만 하면 이녹스 시계는 손목에 차는 진정한 스위스 아미 칼과 같이 된다.
빅토리녹스 社가 채용한 ‘사이버툴’은 완전히 색다른 장치이다. 개발 업체는 에이서(Acer) 社이며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애드온(add-on)인 이것을 이녹스에 더하면 시계 얼굴 주위로 LED 서라운드가 장착되는 형태가 된다. ‘사이버툴’에는 가속도계가 내장되어 있으며 운동 시간, 걸음 수, 소모 열량과 같은 것들을 추적한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과 연결되어 전화나 문자가 오면 알려 주며 누르는 방식의 긴급 버튼이 있어서 GPS 위치 정보와 함께 도움을 청하는 메시지를 3명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 찾는 기능, 세계 시각 표시 기능과 함께 LED 백라이트도 갖추었다.
TPU 몸체와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 디스플레이를 갖춘 ‘사이버툴’은 무게가 24g이며 60mAh의 붙박이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달려서 1회 충전으로 5~7일을 지속한다. 물에서는 이녹스 시계만큼 방수가 되지는 않지만 1m 수심에서 30분을 버틴다는 IPX7 등급이며 앱은 안드로이드 4.4.2+와 iOS 8.0+에서 동작한다.
‘사이버툴’은 이녹스 스위스 아미 시계를 스마트워치로 업데이트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원래의 고전적 모습을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손쉽게 탈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므로 일을 마치고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씌웠다가 운동 후에는 벗길 수 있다.
‘사이버툴’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 출품된 제품으로 스마트워치의 기능과 시계의 고전적인 스타일을 함께 즐기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제품이다. 북반구에서는 올여름 시판될 예정인데 아직 소매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50~225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판매 시점이 임박하면 추가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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