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블랙 튜너의 축소판 ‘Pitchblack mini’

피치블랙 튜너의 축소판 ‘Pitchblack mini’

 

 

지난 몇 년 동안 코르그(Korg) 社의 피치블랙(Pitchblack) 페달 튜너는 내구성과 정확성에서 탄탄한 명성을 쌓아 왔다. 발판이 오리지널 아이폰보다 크지 않아 크기도 작은 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페달보드를 놓을 공간은 여전히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코르그 社에서 이번에 ‘피치블랙 미니(Pitchblack mini)’를 내놓았다. 소형의 스톰프 튜너(stomp tuner)이면서도 크고 읽기 쉬운 디스플레이를 갖추었다.

 

‘피치블랙 미니’는 크기가 45mm(가로) x 93mm(세로) x 44mm(두께)에 불과해 사무실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구식 마셜(Marshall) 증폭기의 EL34M 튜브 하나보다 약간 더 큰 정도다. 미끄럼 방지 고정대가 있어서 바닥에 놓았을 때 잘 뒤집히지 않는데, 무게가 129g이라서 가방에 넣어도 크게 무게감이 없다.

 

7구역으로 구분되는 컬러 LED 디스플레이가 제품 상단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주자는 3개의 미터 디스플레이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빠른 튠업(tune-up)을 원할 경우 사용할 레귤러 모드가 있고 정밀도가 가장 중요할 때는 스트로브(strobe) 모드를 사용하면 ±0.1 센트(cent)의 정확성을 얻을 수 있는데 한편 미터 동작의 방향과 속도는 반 스트로브(half-strobe) 모드에서 피치의 변화를 나타낸다. ‘피치블랙 미니’의 감지 범위는 E0 (20.6 Hz)에서 C8 (4,186 Hz)이며 피치 캘리브레이션(pitch calibration) 조절도 가능하다.

전력을 공급하는 2개의 3V CR2032 리튬 배터리가 있어서 최장 3시간의 연속 연주가 가능한데 옵션인 9V DC 어댑터를 이용하면 벽의 콘센트에 꽂아 사용할 수도 있다. 진정한 우회 스위칭 기능이 있어서 소리 시그널이 튜너를 지나갈 때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피치블랙 미니’는 다음 달부터 69.99달러에 시판될 예정이다. 클립 고정형 튜너도 있는데 성능 좋은 제품을 원하는 연주가라면 TC 일렉트로닉(TC Electronic) 社의 폴리튠 클립(PolyTune Clip)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www.kor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