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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을 예방하는 넥밴드

왕도매 2016. 3. 10. 16:25

뇌진탕을 예방하는 넥밴드

 



 

뇌진탕을 피하는 방법을 생각할 때면 우리는 보통 헬멧을 떠올린다. 문제는 뇌진탕이 보통 두뇌가 해골 내부에서 별안간 쏠리면서 두개골 안쪽 벽과 부딪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헬멧은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여 이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충격이 머리에 직접 전달되지 않고도 때때로 뇌진탕이 일어나는 이유다. 하지만 간단한 넥밴드(neck band) 하나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Cincinnati Children's hospital)의 그레고리 마이어(Gregory Myer) 박사가 이끄는 팀이 발명하고 Q30 이노베이션즈(Q30 Innovations) 가 개발한 이 넥밴드는 목에 일정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한다. 이는 다시 두뇌 전반의 정맥을 흐르는 혈류량을 약간 증가시킨다. 착용자들에 따르면 이때의 느낌은 거꾸로 매달렸을 때와 어느 정도 흡사하다고 하는데 정도는 물론 덜하다. 따라서 이 넥밴드를 착용했다고 해서 기절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듯하다.

 

더욱 중요한 일은 증가한 혈류량 덕분에 두뇌가 팽창하면서 두개골 내부에서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되고 따라서 두뇌가 쏠릴 공간은 적어지므로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두개골 내벽과 더 적은 힘으로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2개의 별도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넥밴드를 착용하면 일반적인 뇌진탕 모델에서 발생하는 파열되는 두뇌 섬유의 수가 83% 감소한다고 한다.

 

지난해 10월에 관련 기술 면허를 딴 퍼포먼스 스포츠 그룹(Performance Sports Group)은 현재 추가 연구를 진행하면서 규제 승인 취득도 함께 시도 중이다. 시험이 완료되면 이 넥밴드는 1~2년 이내에 상용화될 수도 있다.

 

 

q30innovatio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