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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이는 조립 주택 ‘Mima Light’

왕도매 2016. 3. 31. 11:07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이는 조립 주택 ‘Mima Light’

 



 

포르투갈의 조립식 주택 회사 미마 하우징(Mima Housing) 에서 최근 미마 라이트(Mima Light)’를 선보였다. 거울이 달린 기초 부위 덕분에 건물이 허공에 떠 있는 듯 보이는 미마 라이트 소형 조립식 주택은 다양한 크기와 구성으로 출시되었는데 전기, 상하수도 등 시설이 연결되지 않은 오프 더 그리드(off-the-grid) 상태로도 기능할 수 있다.

 

미마 라이트는 단순한 사각형 상자 형태여서 APH80이나 미니모드(Minimod)와는 다르다. 거울이 달린 기초는 목제 기둥 재질의 기반을 감추므로 건물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크기와 구성이 다양해서 최소형 유닛은 건평이 21.6고 최대형은 32.4.

 

실내 구성은 변경할 수 있어서 더블베드, 주방, 샤워기 달린 욕실, 라운지 및 식당 등은 위치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두어 명을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기에 적합하지는 않다. 출입은 양 끝에 달린 커다란 유리문을 통해 할 수 있는데 그 밑의 계단이 높이가 제법 높다.

 

미마 라이트는 알루미늄으로 싸여 있으나 중간 영역은 래미네이트를 입힌 유리로 되어 있다. 만약 미마 라이트의 벽을 양파처럼 벗기면 CLT(직교적층 목재)와 단열재를 함유한 샌드위치 패널이 나타나며 마지막 층은 래커를 칠한 나무여서 내부 마감재로도 제법 실용적이다.

 

미마 라이트는 일반 주택용 전기를 사용하지만 옵션으로 태양열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도 있다고 한다.따로 언급이 없기는 하지만 퇴비화 화장실과 빗물 취수 시스템을 덧붙이는 것도 상대적으로 쉬울 듯하다.

 

미마 라이트의 최소형이자 기본 유닛은 약 31,000달러이며 최대형 유닛은 약 41,000달러이다. 배송은 유럽 연합 내에서만 가능하다.

 

 

www.mimahous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