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웃음 1323

인디언 노인과 양파

인디언 노인과 양파 멕시코시티의 어느 시장에서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망을 팔고 있었습니다. 마침 한 남자가 노인에게 양파 한 망이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노인은 한 망에 2달러라고 이야기했고 그는 많이 사면 깎아줄까 싶어서 다시 두 망은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4달러였고 세 망을 사도 역시 6달러였습니다. 행여나 모두 사면 저렴할까 싶어서 물었더니 노인은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전부 다는 팔 수 없습니다." 그 남자는 의아해하며 인디언 노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여기에 양파만을 팔기 위해 나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 인생에 즐거움을 찾기 위함인데, 온종일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 삶을 살기 위해 양파를 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양파..

좋은글·웃음 2023.08.24

세월을 함께한 친구

세월을 함께한 친구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에게 질병만큼 무서운 것이 바로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를 먹어갈수록 옛 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하고 만나고 싶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바쁜 인생의 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때 그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정작 만나면 별 할 말도 없을 텐데도 서로 어떻게 나이를 먹고 살아왔는지 보고 싶은 것입니다. 우연히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을 만난 노인은, 그 친구들과의 기억이라고 해봐야 몇 개 없을 터인데 몇 번이고 반복하며 엊그제 일처럼 수다를 떨며 정겨워합니다. 점심시간 되기 전에 도시락을 까먹다가 선생님께 혼난 일부터 여름철 발가벗고 함께 냇가에서 놀았던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나눌 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기까지..

좋은글·웃음 2023.08.23

우리 삶의 희망을 찾자

우리 삶의 희망을 찾자 오래전 어느 시골에 80세가 다 된 할아버지가 삶의 의욕을 잃은 채 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할아버지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겨울밤, 큰 가방과 함께 손자를 데리고 와서는 말했습니다. "아버지, 죄송한데 손자를 며칠만 데리고 있어 주세요." 그렇게 어린 손자만 남겨놓고는 아들은 떠났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아들이 하는 사업이 어려워져 힘들다는 소식은 이미 듣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말한 며칠은 몇 년이 될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손자를 위해 하루 세끼 밥을 짓고,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하고 땔감을 모아 방에 불을 지펴 따뜻하게 하고, 집 청소를 매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자를 위해 돈도 필요했습니다. 잡초가 무성하던 밭을 다시 갈아엎고 열심히 농작물을 가..

좋은글·웃음 2023.08.22

내 청춘은 내가 정한다

내 청춘은 내가 정한다 한국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과 비교하면 자신이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일명 늙은 티를 더 빨리 내는 것 같습니다. 과거 연장자를 우대하는 유교문화와 최근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장에서 일찍 물러나야 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얼굴은 분명히 서양 사람들보다 젊어 보이는데 정신이나 행동 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포기하고 빨리 물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늙는 법입니다. '이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어'라고 생각하면 당신이 현재 50세라 해도 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결심하고 새 일을 시작한다면 70세, 80세라도 아직 젊은것입니다. 당신이 이미 늙었는지, 아직 청춘인지는 나이의 숫자가 정해주는 ..

좋은글·웃음 2023.08.21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마음가짐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마음가짐 미국 소매상협회에서 이런 조사통계를 냈습니다.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어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원의 48%는 한 명의 소비자에게 한 번만 전화해 보고 거절하면 그대로 포기하고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남은 판매원 중 25%는 거절한 사람 중에서 작은 관심이라도 보였던 사람에게 두 번째 전화를 하고는 또다시 거절하면 포기하고 그리고 15%의 판매원은 세 번 전화하고는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12% 판매원은 네 번, 다섯 번의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상품 홍보를 통해서 결국 판매에 성공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12%가 나머지 88%보다 무려 4배나 더 많은 물건을 팔았다는 것이었습니다. 700번이나 실험에서 계속 실패한 한..

좋은글·웃음 2023.08.18

가장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 호주 출신의 작가 '브로니 웨어'는 한 때 요양원 말기 암 환자 병동에서 수년간 일하며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의 인간적인 마지막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녀가 만난 환자들은 죽음의 목전 앞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크고 작은 후회를 남기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를 정리해서 책으로 소개했습니다. 1.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 2.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것 3. 감정 표현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 4. 옛 친구들의 소중함 5. 내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못한 것 인생의 마지막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아마도 인생에 '후회'가 남아 있도록 살아왔다는 그 자체가 후회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의 마지막을 겪습니다. 사..

좋은글·웃음 2023.08.17

귀와 눈을 닫지 말고 관심을 표시하라

귀와 눈을 닫지 말고 관심을 표시하라 어느 나라에 왕이 있었는데 자신을 치장하는 것에만 시간과 정성을 쏟는 것이 그의 일과였습니다. 백성은 어떻게 살든지 왕은 자기만을 생각했습니다. 왕은 매일 아침에 여러 장식이 주렁주렁 달린 눈부신 의복을 입고 거울 앞에서 뽐내며 자기 모습에 기쁨을 느꼈습니다. 반면 백성들은 과다한 세금과 흉년으로 고통당하고 있었고 굶주림과 싸워야 했습니다. 왕은 이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과 나라를 진심으로 걱정한 한 신하가 왕이 매일 들여다보던 거울을 몰래 치워버렸습니다. 다음날 왕은 평상시처럼 자기의 모습을 보려고 거울을 찾았으나 거울은 보이지 않습니다. 거울을 찾던 왕은 거울이 있던 자리의 창문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창문 밖, 거리를 오가는 사..

좋은글·웃음 2023.08.16

나는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합니다

나는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합니다 1886년 7월 4일 23세의 청년이었던 미국인 호머 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는 조선의 청년들에게 서양 문화와 영어를 가르쳐 달라는 조선 정부의 요청을 받고 제물포를 통해 조선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조선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헐버트 박사는 교육자, 역사학자, 한글학자, 언론인, 선교사, 독립운동가로서 한국 문명화와 한국의 국권 수호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분입니다. 헐버트 박사는 근대식 학교의 틀을 잡으면서 학생들에게 '일본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배움뿐이다'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조선에 들어온 지 3년 만에 '선비와 백성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라는 순 한글로 만들어진 조선 최초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

좋은글·웃음 2023.08.15

사불삼거(四不三拒)

사불삼거(四不三拒) 조선 영조 때 호조 서리를 지내며 '전설의 아전’이라고도 불리던 김수팽은 청렴하고 강직해 숱한 일화를 남겼습니다. 그에 얽힌 네 가지의 일화를 통해 각각의 교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일화로 호조판서가 바둑을 두느라고 공문서 결재를 미루자 김수팽이 대청에 올라가 바둑판을 확 쓸어버리고는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으나 결재부터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의 말에 호조판서는 죄를 묻지 않고 결재를 해 줬다고 합니다. 또 어느 날은 김수팽이 숙직하던 날, 대전 내관이 왕명이라며 10만 금을 요청했습니다. 왕명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간을 끌다가 날이 밝고서야 돈을 내주었는데 야간에는 호조의 돈을 출납하는 것이 금지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일화로는 그가 아우의 집에 들렀..

좋은글·웃음 2023.08.14

전체를 살펴보는 현명함

전체를 살펴보는 현명함 어느 마을에 현명한 선생님에게 한 여인이 찾아와 쌍둥이인 어린 아들들이 너무나도 산만하여 집중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쌍둥이 아이들을 가르칠 테니 자기 집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쌍둥이들을 일 년간 가르치던 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이 침착해졌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쌍둥이를 각각 다른 방으로 부른 선생님은 쌍둥이에게 그 방을 청소하라고 시켰습니다. 그 방은 모두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었습니다. 방구석에 놓인 물항아리에 작은 금이 있어 계속 물이 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바닥의 물을 계속 닦아내던 한 아이는 아무리 닦아도 계속 바닥이 축축한 것을 보고, 원인을 찾기보다는 결국 짜증을 내며 방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똑같이 계속..

좋은글·웃음 20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