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후각을 안정시켜 수면을 유도하는 ‘Sleepion’
귀마개, 예쁜 베개, 비싼 매트리스, 비단 눈가리개 등등 다 써 보아도 잠을 자기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슬리피온(Sleepion)’은 어떨까? 세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슬리피온’은 관련 감각을 만족시켜 사용자가 쉽게 잠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장치다. 달 모양의 스피커 시스템인 이 제품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소리를 내고 맞춤식 주기에 따라 조명을 조절하며 천연 향을 방출하여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편안하게 한다.
‘슬리피온’을 만든 치어로(Cheero) 팀은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이미 촉각 관련한 수면 액세서리에 많은 돈을 쏟아 붓고 있음을 잘 안다. 촉각 외의 청각, 시각, 후각의 나머지 3감각을 만족시키는 수면 보조 기구를 만든 것도 그래서다. ‘슬리피온’의 미리 설정된 16개 사운드 사이클에는 백색소음으로부터 졸졸거리는 시냇물, 부는 바람과 같은 자연적인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리가 들어 있다. 이상적인 수면 주기는 45분이라는 치어로 팀의 믿음에 따라 모든 감각 체험은 45분 후에 꺼지도록 미리 설정된 사운드트랙과 동기화되어 있다.
‘슬리피온’의 프로그램된 조명 주기는 촛불처럼 깜빡이며 달빛처럼 밝아서 수면을 유도하는 감각 자극을 지원한다. ‘슬리피온’의 마지막 구성품은 도자기로 만든 방향 확산기로 천연 제라늄, 향나무의 향, 라벤더 기름이 들어 있다. ‘슬리피온’에 뚫린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통해 이 향기 주머니의 향이 실내로 은은하게 퍼진다.
만약 첫 45분 주기에 잠들지 못하거나 보통 잠드는 데 45분 이상이 소요되는 사람이라면 ‘슬리피온’이 주기를 계속 반복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자석 착탈식 배터리 팩은 한 번 완전 충전으로 최장 35시간을 지속하는데 잠드는 데 이렇게 긴 시간이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지속시간으로는 충분하다. 킥스타터 캠페인에서 현재 190달러에 ‘슬리피온’과 향기 세트, 그리고 ‘슬리피온’ 상표의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를 확보할 수 있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배송은 2016년 3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cheer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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