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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모양의 장식장 ‘Bilbao Tree Shelf’

왕도매 2016. 1. 27. 10:36

나무 모양의 장식장 ‘Bilbao Tree Shelf’

 




 

나무와 그 나무의 뻗은 가지가 벽 고정형 선반, 독립형 책장, 심지어 행거와 같은 수납 가구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경우가 수없이 있었다. ‘빌바오 나무 선반(Bilbao Tree Shelf)’ 역시 이런 종류의 하나인데 실제 나무를 이용했으며 유리 선반이 벽 고정형 장식장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칠레 출신의 세바스티안 에라주리즈(Sebastian Errazuriz)가 디자인한 이 벽 고정형 선반은 칠레산 진짜 나무를 사용하였으므로 집의 벽에서 자라난 나무처럼 보인다. 이전 제품들처럼 나무를 잘라서 평평한 선반을 만든 것이 아니라 나무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유리판을 가지 위에 올려 물건을 수납할 선반으로 삼았다.

 

빌바오 나무 선반은 세바스티안이 쓰러진 플라타노 오리엔탈 나무(platano oriental wood)를 발견한 거리 이름을 딴 것이다. 그는 이 나무를 책장의 프레임으로 삼아 가지를 비틀고 돌리고 변형하여 벽에 평평하게 고정되도록 했다. 나무는 두 부분이 바닥에 닿아서 그 덕에 선반이 서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스테인리스 스틸 철물을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이용해 고정한 것이다. 크기는 243.84cm(세로) x 304.8cm(가로) x 36.83cm(높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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