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28센트의 벨로모바일 공유 서비스 ‘Veemo’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매우 편리하지만 사람들 모두가 기꺼이 페달을 밟아 이동하려 하지는 않는다. 이럴 때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그러려면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 벨로메트로(VeloMetro) 社가 개입한 것이 이 지점이다. 밴쿠버에 위치한 이 신생기업은 두 지점 간 이동 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사용자는 ‘비모(Veemo)’라는 이름의 일종의 전기 자전거/자동차 하이브리드를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다.
‘비모’는 벨로모바일(velomobile)이라고 알려진 차량이다. 세바퀴 자전거인데 공기 역학적 폐쇄형 몸체로 둘러싸여 있어서 바깥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사용자가 페달을 밟긴 하지만 내장된 전기 모터의 도움을 받아 벨로모바일로서 가능한 최대 제한 속도 32km/h까지 달릴 수 있다. 제한 속도 이상을 낼 수 있는 차량은 자동차로 분류되므로 사용하려면 운전면허를 따야 한다.
몸체의 재질은 복합 모노코크인데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도록 찌그러드는 부위인 크럼플 존(crumple zone), 알루미늄 복합 샌드위치 프레임, 후진 기어를 포함하는 자동 변속 장치,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와LED 조명 시스템도 갖추었다. 양산 제품이 목표로 하는 공차 중량은 120kg이며 리튬 배터리 팩은 한 번 충전으로 100km를 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비모’는 간편한 공유 서비스를 위해 회원제를 도입하지 않았다. 사용자는 ‘비모’가 필요한 때는 언제나 근처의 벨로메트로 주차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모’ 1대를 임대할 수 있고 요금은 신용 카드로 청구된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비모’의 인터넷에 연결된 계기판 태블릿에 가까운 곳에 있는 벨로메트로 주차장 위치가 다른 차량 인계 장소들의 위치와 함께 표시된다.
사용자는 분당 0.28 캐나다 달러, 즉 약 0.20 미국 달러 정도의 정액 요금만을 내면 된다. 대중을 위한 ‘비모’의 첫 공유 서비스는 내년 중으로 밴쿠버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이후 기타 태평양 북서부 도시들로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비모’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별 판매도 장차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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