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음원 공유 시스템 ‘ekko’
케이블을 이용해 하나의 음원을 공유하는 것은 간단하다. 두 쌍의 헤드폰을 이중 잭 어댑터에 끼우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무선으로 같은 음원을 10개의 헤드폰과 공유하는 것은 좀 골치 아플 수 있다. 에코 오디오(ekko Audio) 社는 고품질 오디오를 4명 이상이 공유할 방법을 개발했는데 현대 오디오 애호가들의 품격 있는 수요를 충족시킴은 물론이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에코 社의 베이스 스테이션(base station)을 거실의 하이파이(hi-fi)나 TV, 혹은 게임 콘솔에 연결하면 무선으로 고품질 오디오를 1개 이상의 수신기로 보낼 수 있고 각 사용자는 선호하는 헤드폰을 여기에 꽂아 음악을 공유하면 된다.
25cm(가로) x 6.35cm(세로) x 1.7cm(두께) 크기의 ‘에코’ 베이스 스테이션 전송기는 벽의 콘센트로부터 전력을 얻으며 종류를 망라하고 모든 음원과 연결 가능하다. 802.11ac 와이파이로 오디오를 최고 10개의 디스크형 퍽(puck) 수신기로 무선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에코’는 각각의 퍽에 자체적으로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으므로 스트리밍 전송에 홈 네트워크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 물론 사용자의 기존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무선으로 연결하여 퍽에 스트리밍을 전송하는 모드도 이용할 수 있다.
퍽 각각은 소평 포커칩을 약간 쌓아놓은 것과 비슷한 크기이며 3.5mm 아웃풋 잭이 있어서 스피커나 헤드폰에 연결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반원형의 볼륨 조절 버튼, 고리 모양의 LED 지시등과 음소거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퍽을 베이스 스테이션 상부에 있는 슬롯 중 한 곳에 올려놓기만 하면 퍽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유도 무선 방식으로 충전되는데 완전 충전이 되면 최장 4.5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코’ 시스템은 최대 24bit/96kHz 품질로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이러한 고속 데이터 송신율 덕분에 지연율이 매우 낮고 스트리밍 범위도 최장 30m에 달한다. 여러 명의 TV 시청자가 각자 선호하는 대로 볼륨을 조절하거나 복수의 콘솔 게이머들이 각자 이어폰을 끼고 같은 게임에 임하거나 혹은 유선 헤드폰을 고품질 무선 헤드폰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퍽 수신기를 집안 곳곳에 놓인 각각의 스피커에 연결하면 개별 볼륨 조작이 가능한 멀티룸 오디오 환경도 구축할 수 있다.
‘에코’는 조만간 양산을 목표로 킥스타터에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2인용과 4인용도 선보일 예정인데 물론 각 시스템은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퍽 수신기를 추가할 수 있다.
'굿디자인·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각 날 구조의 가위 ‘RightShears’ (0) | 2016.02.24 |
---|---|
종이비행기를 접어 주는 ‘Lego Paper Plane Machine’ (0) | 2016.02.24 |
분당 28센트의 벨로모바일 공유 서비스 ‘Veemo’ (0) | 2016.02.23 |
나무 모양의 태양 에너지 충전기 ‘Suntree’ (0) | 2016.02.23 |
새 DSD 오디오 장치 ‘DirectStream Junior’ (0) | 2016.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