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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용 나무 인큐베이터 ‘Bios Incube’

왕도매 2016. 3. 14. 10:55

수목장용 나무 인큐베이터 ‘Bios Incube’

 



 

화장 후 남은 재를 이용해 나무를 가꾸는 것은 고인을 추억하는 우아하고도 사려 깊으며 자연스러운 방식인데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이오스 언(Bios Urn) 가 개발한 바이오스 언이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신제품 바이오스 인큐브(Bios Incube)’는 이 일을 더욱 자유롭고 편하게 할 수 있게 해 준다.

 

바이오스 인큐브는 바이오스 언을 위한 인큐베이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바이오스 언을 심을 장소, 그리고 선별한 나무의 성장 환경 최적화와 관련하여 사람들이 더욱 풍부한 재량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76cm(세로) x 33cm(가로) 크기의 폴리프로필렌 항아리의 형태를 한 바이오스 인큐브는 세련되고 미니멀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항아리 벽 안쪽에는 관개 시스템을 내장한 11L의 물탱크가 있으며 나무의 성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센서도 있다.

 

먼저 바이오스 언을 바이오스 인큐브 안에 심는다.  바이오스 인큐브를 사용자의 선호와 씨의 성장 요구 조건 등에 따라 실내나 실외에 놓는다. 그리고 센서를 흙의 표면에 위치시키면 습도, 흙의 온도, 광 노출 정도, 전기 전도, 습도 등을 추적한다.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파악하고 나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한 시스템은 나무의 종류에 따른 조건에 맞게 자동으로 물을 준다. 물탱크에는 한 번 채우면 평균 20일 동안 사용하기에 충분한 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시스템이 수질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사용자의 홈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센서는 수집한 정보를 안드로이드나 iOS용 모바일 앱으로 전송해 주므로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나 나무의 성장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질이 나쁘다거나 온도가 나무에 적합하지 않다거나 햇볕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거나 등의 문제가 발생할 때는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통지가 간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캠페인 중이며 약 384달러에 확보할 수 있다. 예상대로 이뤄질 경우 배송은 11월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urnabi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