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걸면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Blaid’
자율주행차는 시각장애인이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을 한결 쉽게 해 줄 것이다. 그런데 도요타(Toyota) 社는 같은 기술을 응용해 시각장애인들이 차에서 내렸을 때도 사용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사용자의 환경을 감지하여 소리와 진동으로 이를 알려 주는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 社의 프로젝트 ‘블레이드(Project Blaid)’를 통해 개발 중인 ‘블레이드’는 목에 걸도록 설계된 것이다. 지팡이나 맹도견, 기본 GPS 장치 등을 대체하는 대신에 ‘블레이드’는 사용자에게 주변 환경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줌으로써 기존 장치들을 보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몇 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社에서 프로토타입으로 내놓았던 헤드셋은 GPS, 해설을 첨가한 지도,무전 표지국 망을 이용했는데 ‘블레이드’는 이와 달리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환경을 감지하고 화장실, 표지판, 에스컬레이터, 계단, 문과 같은 일반적인 실내의 구조물을 인식한다. 사용자는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 제어를 이용해 특정 구조물의 위치를 묻고 ‘블레이드’는 소리와 진동으로 사용자에게 해당 정보를 전한다.
개발팀은 회사 직원들에게 실내의 일반적인 구조물들을 찍은 동영상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여 ‘블레이드’가 이런 구조물들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는데 계획에 따르면 장차 지도, 목적물 인식, 얼굴 인식 기술도 ‘블레이드’와 통합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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