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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닿지 않는 헤드폰 ‘Vie Shair’

왕도매 2016. 3. 17. 08:52

귀에 닿지 않는 헤드폰 ‘Vie Shair’

 



 

푹신한 쿠션이 많이 들어간 헤드폰조차 오래 쓰고 있으면 귀가 아파서 잠시 벗어야 할 때가 온다. 귀를 덮는 전형적인 디자인의 헤드폰에서 늘 문제가 되곤 했던 이러한 피로감과 점차 뜨거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있는 신생기업이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폰을 들고 나타났다. ‘비 쉐어(Vie Shair)’ 헤드폰은 독특한 공기 프레임을 채택해 귀에 가해지는 압박은 줄이면서 주변의 소리도 좀 더 잘 들을 수 있게 해 준다.

 

언뜻 보면 비 쉐어의 개방형 공기 프레임은 개방형 공기 케이지(cage)처럼 보이는데 스피커 부분이 귀로부터 붕 떠 있는 듯한 디자인이다. 부드러운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이 공기 프레임은 피부 접촉은 최소화하면서도 쿠션 효과를 주게 된다. 밀착하는 힘은 부드러운 피부가 아니라 두개골의 뼈에 곧장 가해지므로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또한 개방형 프레임이라 오래 착용해도 덥거나 땀이 차지 않는다.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면서 혼자 음악을 듣고 싶거나 주위 소리를 완전히 차단하고 싶을 때는 언제라도 개방형 프레임을 제거하고 폐쇄형으로 대체할 수 있다.

 

비 쉐어 헤드폰은 60mm 평면 자기 드라이버를 사용하는데 다이나믹 스피커에 비하면 소리 누출이 적고 소리가 더 명료하다. 또한 3.5mm 인풋, aptX를 지원하는 무선 블루투스 4.2, 내장 LED, 온보드 제어부를 갖추었고 마이크로USB 1회 충전 시 최장 8시간을 작동하는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비 쉐어는 얼마든지 많은 다른 비 쉐어 헤드폰과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비 쉐어 각각에는 송신기와 수신기가 있으며 전용 2.4Ghz 송수신 프로토콜에서 작동하는데 내장된TX/RX 스위치나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사용하면 최장 30m 이내에서 다른 비 쉐어 헤드폰을 탐색해 연결할 수 있다. 범위 안에 있는 한 모든 비 쉐어 사용자가 지체 현상이 거의 없이 스테레오 품질의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비 쉐어 헤드폰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캠페인 중이며 199달러에 다양한 색상의 비 쉐어’ 1, 개방형 공기 프레임, 폐쇄형 공기 프레임, 소프트 케이스, 오디오 케이블, USB 케이블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는 예상 소매가보다 200달러가 적다. 설비, 생산, 시험, 크라우드펀딩 등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배송은 올해 11월로 전망된다.

 

 

www.vie.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