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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말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예쁜 말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여보, 당신이 재영이 유치원에서 데리고 와줘. 난 오늘도 야근할 것 같아, 미안해." 유난히 피곤한 아내의 목소리를 전화로 듣고 아들을 유치원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도 다른 가정처럼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야근이 늘어 피곤함에 지친 아내를 위해서 저는 오늘도 아들 녀석을 씻기고 저녁 먹이고 유치원 숙제를 차근차근 봐줬습니다. 겨우 설거지를 끝내고 한숨 돌리려고 TV를 켰는데 해외토픽에 미인대회가 나왔습니다. 마침 아내가 퇴근하여 집으로 들어오더니 화려하게 치장된 세계 각국의 미녀들 모습을 보고 있는 우리 부자를 보고서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습니다. 무심코 변명하려는 순간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미인대회라는 게 뭐야?"..

좋은글·웃음 2024.02.28

반드시 행한 대로 되돌아온다

반드시 행한 대로 되돌아온다 아이작 뉴턴의 세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제1 법칙 (관성의 법칙) 제2 법칙 (힘과 가속도의 법칙) 제3 법칙 (상호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이 중에서 '상호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힘을 적용하면 다른 물체도 똑같은 힘으로 반응하는 법칙입니다. '상호작용과 반작용' 법칙을 쉽게 설명하면 책상을 힘차게 치면 큰 소리가 나고 작게 치면 작은 소리가 나는 것이 그 원리입니다. 신기하게도 이는 삶 속에서도 적용됩니다. 내가 선하게 행동하면 선한 영향이 악하게 행동하면 악한 영향이 온다는 것입니다. 지하철 계단에서 노인의 짐을 들어주거나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등 간혹 내가 한 선한 행동의 반작용이 당장 반응하거나 보이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

좋은글·웃음 2024.02.27

아이 덕분에 위로받는 부모

아이 덕분에 위로받는 부모 저희 집 아이는 고구마와 사탕을 아주 좋아하는 초등학생인데 간혹 생각 이상의 행동으로 저를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은 결혼 후에 병을 얻어서 몸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아픈 남편 병간호와 아이까지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은 야근이 있어서 늦게 귀가했는데 보통이면 문이 열리는 소리에 아이가 뛰어와 안겼는데 늦은 시간 탓에 남편도 아들도 자고 있는지 집 안이 깜깜하더군요. 외투를 벗어 내려놓고는 거실 불을 켰습니다. 여기저기 정리되지 못한 장난감, 옷 등을 치우려는데 식탁 위에 웬 쟁반이 놓여 있더군요. '아들 녀석이 또 음식을 먹다 남겨 놓았나?' 그런데 그 쟁반 위에는 군고구마 한 개, 사탕 두 개, 우유 한 잔, 그리고 종이가 놓여있었습니다. 자..

좋은글·웃음 2024.02.26

감나무에 까치밥

감나무에 까치밥 장편소설 '대지'로 1938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 여사의 한국 사랑은 유명합니다. 그녀는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부모님을 따라 약 40년을 중국에서 보냈음에도 평생 한국을 가슴 깊이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 '살아 있는 갈대'에서 다음과 같이 한국에 대해서 예찬했습니다. '한국은 고상한 민족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다.' 또 그녀가 남긴 유서에는 '내가 가장 사랑한 나라는 미국이며, 다음으로 사랑한 나라는 한국'이라고 쓰여 있을 정도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한국에 대한 애정이 생긴 계기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있었던 몇 번의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그중에 '까치밥'에 얽힌 일화가 있는데 그녀는 따지 않은 감이 감나무에 달린 것을 보고는 주변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저 높이..

좋은글·웃음 2024.02.23

꽃이 피지 않는 씨앗

꽃이 피는 않는 씨앗 어느 나라의 왕이 신하들의 정직성을 확인하고자 여러 종류의 삶은 씨앗을 준비한 뒤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아름다운 꽃의 씨앗이네. 한 달 동안 각자 최선을 다해 꽃을 피워서 화분에 담아 오게." 신하들은 모두 정성 들여 씨앗을 심고 가꾸었지만 삶은 씨앗이었기에 아무리 좋은 비료를 주고 정성을 다해도 싹이 날 리가 없었습니다. 어느덧 왕이 말한 기한이 모두 지나자 궁전으로 신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신하들 손에는 모두 아름다운 꽃이 자란 화분이 들려있었는데 씨앗이 자라지 않자 다른 꽃을 옮겨 심어 가져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아무것도 자라지 않은 빈 화분을 들고 온 신하가 있어서 왕은 그 신하에게 물었습니다. "어째서 자네만 빈 화분을 가져왔느냐?" ..

좋은글·웃음 2024.02.21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늘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어느 회사원이 아침마다 어떤 넥타이를 메야할지 항상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 회사 동료가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넥타이가 환상적입니다." 다음 날부터 그는 넥타이를 고르느라 아침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환상적'이라는 넥타이에 주저 없이 손이 갔기 때문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칭찬의 능력과 에너지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몸무게 3톤이 넘는 범고래가 관중들 앞에서 멋진 쇼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것은 고래를 대하는 조련사의 긍정적 태도와 칭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이 한 일이나 의견에 대해 칭찬 혹은 기분 좋은 답변을 들어 본 적 있을 것입니다. 그때 느꼈던 기분을 다시 상상해 보세요...

좋은글·웃음 2024.02.20

호수의 물을 마셔보겠습니까?

호수의 물을 마셔보겠습니까? 고대 그리스 민족이 만들어 낸 희랍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호수, 레테 호수 이야기에 나오는 한 부분입니다. 한 여인이 레테 호수를 건너려던 때 뱃사공이 '호수의 물을 마시고 건너지 않겠냐!'고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여인은 궁금해서 뱃사공에게 말했습니다. "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지요?" 그러자 뱃사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지난날의 괴로웠던 일들을 모두 잊게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꼭 명심할 것이 있는데 지난날의 기쁜 추억도 모두 함께 잊힌다는 것입니다." 여인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말했습니다. "그럼 물을 마시지 않겠어요." 희로애락이 뒤섞인 인생 속에는 슬픔과 괴로움의 기억과 기쁨과 사랑의 기억이 함께 공존합니다. 기쁨과 사랑의 무게는 슬픔과 괴로움의 무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좋은글·웃음 2024.02.01

인생은 고해다

인생은 고해다 인생은 고해(苦海)여서 잔잔한 파도처럼 평온한 날도 있지만 망망대해에 먹구름이 몰려오듯 갑작스러운 풍파에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하루아침에 건강했던 사람이 병상에 눕거나 유능한 사업가가 투자에 실패하고, 성실한 사람이 유혹에 빠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삶에는 눈물을 흘리는 날도 있고, 근심·걱정과 두려움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도 있으며, 한숨과 절망으로 사는 날도 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바다는 풍랑과 비구름을 예측할 수 있지만, 인생의 바다에는 예측할 수 있는 일기예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순풍이 불어 배가 순조롭게 나아가듯 언제 어느 때에 광풍이 몰아쳐도 파선하지 않도록 먹구름 뒤에 숨어있을 빛만을 바라보며 버티고 나아가야 합니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생로병사(生老病死)를 인..

좋은글·웃음 2024.01.31

성공이란 무엇인가?

성공이란 무엇인가? 19세기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했던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삶의 가까이에서 참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내면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시에서 진정한 성공의 개념을 말했습니다. 많이 그리고 자주 웃는 것. 현명한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아이들에게 애정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로부터 찬사를 얻고 잘못된 친구들의 배신을 견뎌내는 것. 아름다움의 진가를 알아내는 것. 다른 이들의 가장 좋은 점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작은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떠나는 것. 당신이 살아 있었기 때문에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조금 더 쉽게 숨 쉴 ..

좋은글·웃음 2024.01.30

인생은 단막극이 아닙니다

인생은 단막극이 아닙니다 연극에서 한 장면이 끝나면 갑자기 불이 꺼집니다. 두터운 커튼이 내려오고 무대가 캄캄해집니다. 커튼 뒤에서 드르륵 바퀴 굴리는 소리, 뭔가 뚝딱거리는 소리도 들립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당황하지 않습니다. 저 커튼 뒤에는 방금 본 장면과는 다른 장면이 무대 위에 설정되고 있음을 관객들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커튼이 올라가고 불이 환하게 들어오면 새로운 장면이 열리고 무대에는 다른 인물이 나옵니다. 전 장면에서 보았던 그 배우가 다른 옷을 입고 다른 가발을 쓰고 다른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같은 사람이 다른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새롭게 웃고 떠들기도 합니다. 단막극은 장면 하나로 다양한 애환을 압축해 전개하지만, 연극은 그 장면이 훨씬 다양합니다. 소망이 없어 보이는 우울한 장..

좋은글·웃음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