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웃음 1309

나 먼저 가네

나 먼저 가네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오랜 세월을 살아온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사는 지역이 다르다 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늘 생각나고 보고 싶은 형제 같은소중한 친구였습니다.어느새 그들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고,거동도 불편해진 쇠약한 노인이 되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에게서전화가 걸려 왔습니다."이보게 친구, 나 먼저 가네."깊은 여운을 남기는 친구의 말에전화를 받은 친구는 아무 말도 못 하고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친구의 이 말을 들은 노인은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아무 말도 못 하고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그리고 그 전화를 끝으로 몇 시간 뒤,친구의 자녀들로부터 아버님이 운명했다는연락을 받았습니다.이 세상과 작별할 시간이 되었다는 순간,소중했던 친구의 '먼저 가네'라는 작별 인사 속에는그동안..

좋은글·웃음 2024.08.06

끝까지 혼자 달려야 한다

끝까지 혼자 달려야 한다1908년 7월 24일 런던 올림픽에서이탈리아의 도란도 피에트리 선수는마라톤 경기에 출전해 승부처인 39km 지점부터선두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하지만 그는 2km를 남기고 체력이 소진되었고더운 날씨 탓에 탈수 증상까지 찾아왔습니다.결승점이 있는 스타디움에 들어섰을 때는달리는 게 아니라 비틀비틀 걷기시작했습니다.그는 방향을 잃은 채 쓰러지고 말았습니다.이후로도 여러 차례 쓰러졌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다시 일어나 달렸습니다.그리고 결승선을 1등으로 통과했습니다.2등인 미국의 존 헤인즈 선수는반칙이라며 이의를 제기하였는데일어나는 과정에서 원치 않게 진행요원이그를 일으켜 세웠기 때문이었습니다.결국 그는 경기 막판에 부축받은 것 때문에실격 처리되었습니다.그는 누군가의 도움이 없어도결승선을 ..

좋은글·웃음 2024.08.05

이번이 마지막 화살

이번이 마지막 화살한 남자가 과녁을 향해 활을 겨누고 있었습니다.그의 손에는 화살이 두 개가 있었지만,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남자의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스승은냉정하게 말했습니다."가지고 있는 화살 중에서하나는 버리거라!"남자는 스승의 말에 납득이 되지는 않았지만,어쩔 수 없이 화살 하나에만 모든 정신을집중하기로 했습니다.그 결과, 남자는 평소보다 더 좋은 실력으로과녁의 가운데를 맞출 수가 있게되었습니다.스승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다음에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항상 이번이 마지막 화살이라고 집중할 수 있다면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있을 것이다."볼록렌즈는 햇빛을 모아 검은 종이를 태우지만,오목렌즈는 초점이 흩어져 빛을 모으지 못합니다.이처럼 모든 생각을 우리가 한 곳에 몰입하면그곳에서 ..

좋은글·웃음 2024.08.02

그리고 상상하라

그리고 상상하라"봄을 그리려 함에 버드나무나 복숭아꽃이나살구꽃을 그리지 말지니. 그저 봄만 그려라."라는글이 있습니다.'봄'에 대한 그림을 그린다고 가정해 보면보편적으로 개나리나 진달래 철쭉 등봄꽃이나 벚나무와 같은 것을떠올릴 것입니다.그러나 살짝만 자유로이 생각하면'어머니'와 '그리움'이 떠오를 수도 있고전혀 엉뚱한 것이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위의 글은 뻔하고 진부한 것을 그리지 말고지금 막 떠오른 '그것'을 그리라고 요구합니다.조금 특별하고 근본적인 것을 그리라는뜻이기도 합니다.때론 상상하는 것이 현실보다 강할 때도 있습니다.상상을 통해 모든 것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것들은과거에 그것을 상상했던 사람들의 상상력이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우리가 상상하는 그 순간부터그 상상은 ..

좋은글·웃음 2024.07.30

폭우 속 노점 할머니

폭우 속 노점 할머니장마철만 되면 깊은 한숨을 쉬며비가 내리는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는사람들이 있습니다.최근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억수 같은 장맛비가 쏟아지는 도로변에몸을 웅크린 한 할머니는 팔리지 않는채소 바구니 앞에 앉아 하염없이 손님을기다리고 있는 사진입니다.하지만 그 주변에는 사람은커녕 지나가는자동차조차 보이지 않는 텅 빈길거리였습니다.이 할머니가 빗속에도 앉아 있는이유가 무엇일까요?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이'내가 채소를 다 사드리고 싶다''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다''꿋꿋한 모습이 존경스럽다'면서할머니를 걱정하고 위하는 따뜻한 댓글이많았습니다.어느 날 냉장고 안에 시든 상추가가득 담겨 있는 검정 비닐봉지를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알고 보니 고..

좋은글·웃음 2024.07.26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19세기 후반의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상은'여자의 일생', '벨라미', '죽음처럼 강하다'와 같은타고난 재능으로 쓰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20대에 커다란 부와 명예를 쌓게 되어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았습니다.그는 지중해에는 요트가 있었고,여러 지역에 휴양을 위한 별장도 소유하고 있었으며,매일 호화로운 삶을 누리며 마음껏 사치를부리며 살았습니다.하지만 그는 1892년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찾지 못하겠다며 갑자기 자살을 시도했습니다.다행히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이후 파리 교외의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정신 발작을 일으켜 42세의 나이에삶을 마감했습니다.그의 묘비에는 그가 말년에 반복해서했던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진정한..

좋은글·웃음 2024.07.24

부부로 산다는 것

부부로 산다는 것부부란 결혼한 남편과 아내를 이르는 말입니다.한자에서 부부(夫婦)의 부(夫)는 지아비라는 뜻이고,부(婦)는 지어미라는 뜻으로, 둘이 나란히서 있는 모습입니다.지아비와 지어미라는 단어에서'지'는 '짓다'를 의미하는데, 이는 한집에 사는두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부부(夫婦)라는 단어를 살펴보면,지혜로운 결혼생활이 무엇인지잘 알 수 있습니다.남편이 조금만 앞서나가도부부 사이는 '두부'처럼 흐물흐물한 관계가 되고,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집니다.또한, 아내가 조금만 앞서나가도바닷가의 '부두'처럼 서로의 마음이 멀어져다른 한 사람은 눈물을 훔치게 됩니다.이렇듯 부부는 하나의 짝이라는 생각으로누구 한 사람이 앞서나가지 않고,함께 나란히 걸어가야 합니다.부부유은(夫婦有恩).부부 사이에도 은..

좋은글·웃음 2024.07.23

습관이 답이다

습관이 답이다어느 회사에서 유명 인사의 추천장을 보고서회사의 인재를 채용한다고 공고가 올라오자많은 청년이 추천장을 제출했습니다.그런데 추천장도 없이 면접을 보러 왔던청년이 채용되자 한 직원이 인사 담당자에게물었습니다."그 청년은 추천서를 받아 오지 못했는데채용한 이유가 무엇인지요?"그러자 인사 담당자는 껄껄 웃으며이렇게 말했습니다."사실 그 청년은 추천장 이상으로 훌륭한세 가지 추천장을 갖고 왔습니다.""첫째, 친절한 성품입니다.다리가 불편한 다른 면접자에게 자리를내어주는 모습으로 친절한 성품을보였던 것입니다.""둘째, 사려 깊고 정갈한 성품입니다.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보고 주워 휴지통에 넣는 모습과그때 눈에 들어왔던 그 청년의 단정한 옷과정돈된 손톱을 봤습니다.""셋째, 배려심이 강한 성품입니다.면접이..

좋은글·웃음 2024.07.22

성공과 실패의 차이

성공과 실패의 차이한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엄마와 아들의 대화가 많은 사람들에게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엄마가 초등학생인 아들에게먼저 물었습니다."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이 있는데누군가는 계속 성공하고 누군가는 계속 실패하는데그 두 사람의 차이는 뭘까?""계속 실패한 사람은 언젠가는 성공하고,계속 성공한 사람은 언젠가는 실패하는 거죠."그러자 엄마가 다시 물었습니다."그럼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뭐라고 생각해?""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성공이랑 실패도 그냥 '가위바위보' 같은 거예요.이기면 성공, 지면 실패인 것처럼요."엄마는 궁금해서 다시 아들에게물었습니다."그럼 결국 성공한 사람이랑실패한 사람은 차이가 전혀 없는 걸까?""없는 것 같아요.둘 다 무언가를 위해 노력한..

좋은글·웃음 2024.07.19

인생에서 친구란 무엇인가?

인생에서 친구란 무엇인가?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에 '피시아스'라는 사람이억울한 일에 연루되어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그는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했지만,왕은 만일 허락할 경우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그가 멀리 도망간다면 국법과 질서를 흔들 수 있으므로허락하지 않았습니다.그런데 피시아스의 친구인 '다몬'이라는 사람이왕을 찾아왔습니다."폐하, 제가 친구의 귀환을 보증하겠습니다.그를 집으로 잠시 보내주십시오.""만일 피시아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면어떻게 하겠느냐?""피시아스는 절대 그런 일을 하지 않겠지만,만약 그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친구를 잘못 사귄 죄로제가 대신 교수형을 받겠습니다."왕은 친구를 생각하는 다몬의 진심에피시아스를 잠시 석방하고 다몬을감옥에 가두었습니다.그런데 약속했던 날이 되었..

좋은글·웃음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