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처럼 접고 펴는 블루투스 램프 ‘Orilamp’
사물인터넷의 등장으로 조명도 인터넷에 연결되는 경우가 엄청나게 늘었는데 이런 제품 대부분은 모바일 장치를 이용해 작동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콘센트와 무선 네트워크 없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블루투스로 작동하며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얻은 ‘오리램프(Orilamp)’가 그런 제품인데 펼치도록 설계되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장 7시간 동안 LED 빛을 낼 수 있다.
언뜻 보기에 ‘오리램프’는 2013년 크라우드펀딩 목표치를 거의 10배나 초과했던 루미오(Lumio) LED 램프와 조금 닮았다. 두 제품 모두 듀폰(DuPont) 社가 만든 접이식 내열 합성 물질(루미오는 티벡, 오리램프는 노벡스)을 통해 빛을 내는 일련의 LED를 갖추었다. 마이크로 USB를 이용해 충전하는 배터리, 내장 자석,가방이나 배낭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편이성도 두 제품의 특징이지만 비슷한 점은 거기까지이다.
책처럼 열리는 대신 ‘오리램프’는 아코디언이나 무지개, 혹은 위치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는 등롱처럼 펼쳐진다. ‘오리램프’는 열거나 닫는 순간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도록 설계되었다. LED에서 나오는 빛은 최대 밝기에서 70W 전구와 같다. 배터리 완전 충전에는 60분 정도 걸리지만 빛은 밝기 설정에 따라 최장 7시간까지 낼 수 있다.
‘오리램프’는 FSC 인증을 받은 천연 나무 재질의 상하 커버가 있는데 닫으면 커버 각각의 구석에 장착되어 있는 삼각형 모양의 자석에 의해 두 커버가 떨어지지 않게 된다. 107mm(가로) x 107mm(세로) x 45mm(높이) 크기에 무게 340g의 ‘오리램프’는 손쉽게 한 손으로 들거나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도 있어서 실내든 실외든 다양한 조명 방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알맞다.
하지만 ‘오리램프’를 첨단 제품으로 만드는 기능은 블루투스를 통해 모바일 장치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무료 iOS/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오리램프’를 원격에서 조종할 수 있다. 켜고 끄기뿐 아니라 LED 밝기 조절, 타이머 설정도 할 수 있고 좀 더 자연스럽게 잠에서 깰 수 있도록 아침에 알람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오리램프’의 배터리 잔량도 보여주므로 짐작으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오리램프’는 현재 인디에고고에서 캠페인 중이며 검은 호두나무 혹은 블론드 자작나무로 마감한 ‘오리램프’ 하나를 79달러에 확보할 수 있다. 10달러를 더 내면 자석식 걸이용 스트랩이 포함된다.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배송은 6월경으로 전망된다.
orilam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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