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력 구동 벨로모바일 ‘mo’

태양력 구동 벨로모바일 ‘mo’

 

 

일반적으로 벨로모바일(velomobile 인력과 모터로 구동하는 전기자전거의 일종)은 여전히 낯선 종류의 탈것이지만 인력과 태양력으로 작동하는 엘프(Elf)는 최근 그나마 알려진 모델 중 하나이다. 엘프의 디자인과 성능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스페인의 신생기업 이보벨로(evovelo) 社가 최근 ‘모(mo)’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비슷한 모양을 한 차의 프로토타입의 최종 마무리를 마쳤다. 엘프와 마찬가지로 ‘모’ 역시 사람이 구르는 페달과 전기 모터의 힘으로 구동한다. 그런데 그 모터가 특이하게도 태양력으로 돌아간다.

 

케이스가 겉을 감싸고 있는 85kg 무게의 트라이사이클 ‘모’는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을 수 있으며 장바구니와 같은 짐을 실을 공간과 어린이 전용 좌석을 갖추었다.

 

페달에 더하여 직접 구동 모터가 있는데 전력은 250W에서 최고 1,500W까지 여러 국가의 표준에 맞출 수 있다. 천장에 있는 광전지 패널로부터 전기를 얻는 방식에 더하여 마개가 달린 외부 충전 포트를 이용하면48V/15Ah 배터리 팩에 충전을 할 수도 있다. 배터리 팩은 탈착할 수 있으므로 떼어서 집안으로 가져가 충전해도 된다. 하지만 적당히 사용하는 한 태양만으로도 필요한 충전이 된다.

 

제동력으로부터 약간의 전기를 얻어 연료로 재사용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은 ‘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어 모터로만 구동할 경우 약 50km 가량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페달만으로 달리거나 페달과 모터 동시 사용 모드에서는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전기로만 달릴 때의 최고 속도는 모터에 따라 달라지는데1,500W로 설정되었을 때 50km/h를 넘는 최고 속도도 가능하다.

 

접이식 창문, 본격 라이팅 시스템(full lighting system), 경적, 거울, 50.8cm 크기의 합금 혹은 알루미늄 재질의 휠, 펑크 방지 타이어를 장착했고 브레이크는 드럼 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모’의 베타테스터를 모집 중이며 생산이 이뤄지면 소매가는 4,886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www.evovel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