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톱 충전기의 발열을 히터로 ‘Ye-T Warmpad’
추울 때 오븐으로 요리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다. 왜냐하면 오븐 하나로 요리는 물론 집안을 데우는 훈훈한 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우 흔한 모바일 장치를 비슷하게 이용하는 신제품 휴대용 액세서리가 나왔다. ‘예-티 웜패드(Ye-T Warmpad)’는 랩톱 충전기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발을 따뜻하게 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라비엔(Ravean) 社나 벤처 히트(Venture Heat) 社와 같은 회사에서 나온 발열 의류도 있고 신발에 넣는 써마셀(ThermaCELL) 발열 깔창도 있다. 추울 때는 휴대용 히터를 가져가 책상 아래에 놓고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새로 전력을 공급해 줘야 한다. 이와 달리 ‘예-티 웜패드’는 아무런 추가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발을 따뜻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인 데다, 제품의 디자인 자체가 랩톱 충전기의 수명을 연장해 줄 수도 있다.
‘예-티 웜패드’는 양극산화 알루미늄판이 패드 처리가 되어 있는 면 재질의 덮개 안에 들어 있으며 패드는 분리해 세탁할 수 있다. 알루미늄판에 영구적으로 붙어 있는 것은 회전이 가능하고 가죽을 덧댄 한 쌍의 찍찍이 스트랩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랩톱 충전기에 맞출 수 있다. ‘예-티 웜패드’를 이용하면 충전기가 걸리적거리는 물건이 아니라 푹신한 발열 발판이 되는 것이다.
충전기가 랩톱을 충전하는 동안 ‘예-티 웜패드’의 알루미늄판은 열 축적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열에너지를 전도하여 푹신한 커버에 전달하여 특별히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저 1~3도 정도 온도 차이만 있어도 추운 날씨에는 체감할 만한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충전기로부터 열을 빼앗기 때문에 전기효율도 개선되어 충전기의 전력 사용량도 약간 절약이 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으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22cm(가로) x 11cm(세로) x 2.5cm(두께) 크기에 무게는 255g에 불과해서 서류가방, 가방, 여성 백 등에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휴대할 수 있다.
‘예-티 웜패드’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캠페인 중이며 53달러에 확보할 수 있고 스타일도 선택 가능하다.
본격적인 생산과 조립에 앞서 약간의 미세한 마무리 과정이 남아 있으며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배송은 올해 9월경으로 전망된다.
Andrea Carmin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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