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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없는 리컴번트 자전거 ‘KerVelo’

왕도매 2016. 2. 3. 10:43

체인 없는 리컴번트 자전거 ‘KerVelo’

 





 

리컴번트 자전거들은 좀 더 편한 자세로 자전거를 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체인이 매우 길며 동력은 앞쪽에 있는 페달로부터 뒤쪽에 위치한 바퀴로 전달된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발명가 마크 르 보르그뉴(Marc Le Borgne)가 대체품을 발명했다. 18단 기어허브 변속기가 앞바퀴에 내장된 케르벨로(KerVelo)’ 리컴번트가 바로 그 제품이다.

 

케르벨로는 기존의 피니언(Pinion) 봉합 기어박스 변속기를 이용한다. 이 변속기는 원래 일반형 자전거 아래쪽 브라켓 내부에 장착되도록 설계된 것이지만 마크는 이것을 맞춤 제작한 알루미늄 케이스에 넣어 프런트 허브 역할을 하도록 했다. 앞바퀴는 크고 뒷바퀴는 작았던 과거 페니파딩(penny farthing) 스타일의 자전거인 셈이지만 멀티기어 시스템이므로 가속도를 얻기 위해 앞바퀴가 거대해질 필요가 없었다. 페달 회전수가 앞바퀴 회전수와 반드시 같지가 않은 것이다.

 

케르벨로는 리컴번트 자전거의 편리한 착석감과 일반 자전거의 시야각을 모두 제공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물론 라이더의 옷을 더럽히고 관리가 필요하며 늘어나기 시작하면 페달링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길고 기름으로 범벅이 된 체인도 없다.

케르벨로와 관련해서는 당연한 의문이 있는데 회전 시 앞바퀴와 라이더의 다리가 닿지 않느냐는 것이다.마크에 따르면 속도가 빠를 때는 회전 반경이 넓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속도가 느릴 때는 라이더가 다리를 바퀴가 닿지 않도록 움직일 수 있다. 확인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타보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마크는 이미 2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트라이사이클(tricycle)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케르벨로 상용화를 도와줄 파트너를 찾고 있다.

 

 

www.kervelo-b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