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없이 소음을 소거하는 이어폰 ‘QuietOn’
소음 소거 기술은 헤드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사용자가 음악을 좀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소리 자체를 듣고 싶지 않다면? 일반적인 이어플러그는 소음을 차단하지 못하는데 새로 나온 ‘콰이어트온(QuietOn)’ 이어플러그는 액티브 소음 소거 기술을 사용하여 들리는 것 자체를 최소화한다.
‘콰이어트온’ 이어플러그가 유일한 소음 제거 이어플러그인 것은 아니지만 ‘콰이어트온’은 일부 상용 헤드폰에서처럼 액티브 소음 소거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콰이어트온’ 이어플러그의 크기는22mm(가로) x 19mm(세로), 무게는 3.8g에 불과하여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 착용자의 귀에 편안하게 밀착한다. 이러한 밀착감은 귀를 막아서 사용자가 듣는 소리의 양을 줄이는 패시브 소음 소거 방식이다. 하지만 ‘콰이어트온’이 본격적으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액티브 소음 소거(ANC; Active Noise Cancellation) 방식 때문이다.
소음 소거 헤드폰 제품들과 비슷하게 ‘콰이어트온’도 이어플러그 각각에 소형 마이크가 있어서 주변 소리를 잡아낸다. 그 후 스피커를 통해 소음을 상쇄하는 음파를 방출하는데 이 음파는 원래 소음과 180도 반대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년 전에 보즈(Bose) 社에서 제시한 ANC의 특징이다.
비록 ‘콰이어트온’ 이어플러그가 사용자에게 안락한 수면을 약속한다는 광고로 마케팅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행을 하거나 일을 할 때 평화로움과 조용함을 얻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본 실제 경험담이 있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액티브 소음 소거 기술은 헤드폰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콰어어트온’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실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보즈 社의 유명한 소음 소거 제품인 콰이어트컴포트 20(QuietComfort 20) 이어버드와 달리 ‘콰이어트온’이어플러그는 무선이다. 버튼도 없으며 충전기나 휴대용 케이스에서 분리되는 순간 자동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그저 ‘콰이어트온’을 귀에 꽂고 알맞은 위치에 오도록 적당히 돌리기만 하면 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장 50시간을 지속한다고 한다.
현재 인디에고고에서 캠페인 중이며 130달러에 확보할 수 있다. 예상 소매가는 174달러이며 배송은 4월에 시작할 전망인데, 캠페인에 참여하는 경우 배송은 6월에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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