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르는 전동 휠체어 ‘Topchair-S’
그동안 휠체어 사용자들은 계단이나 급경사, 혹은 문간을 넘으려면 도움을 받거나 아니면 넘기를 포기하는 등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 하지만 이를 바꾸려는 제품이 나왔으니 바로 ‘톱체어-S(TopChair-S)’이다.앞서 언급한 장애물들을 안전하게 넘도록 설계된 전동 휠체어인 ‘톱체어-S’는 바퀴는 물론이고 무한궤도 형식의 트랙을 장착하여 기동성과 독립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톱체어-S’는 계단이나 그와 비슷한 장애물의 시작점과 끝점을 자동으로 파악하여 층계 하나의 높이가 최고 20cm, 최대 경사 35도의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오를 때는 뒤로 돌아 거꾸로 오르고 내릴 때는 정면으로 내리는데 내내 휠체어 사용자는 수평을 유지한다.
‘톱체어-S’ 각각에는 조절이 되는 조이스틱과 LCD 화면이 있어서 다양한 기능 제어에 사용된다. 전원은60-A/h 배터리 2개에서 얻으며 한 번 충전으로 약 9km/h의 속도로 35~45km를 주행한다. 트랙은 400W모터 2개로, 바퀴는 350W 모터 2개로 구동한다.
추가 옵션과 액세서리도 있으므로 사용자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톱체어-S’를 맞춤식으로 꾸며 볼 수 있다. 예컨대 사람의 턱을 이용한 제어기, 체중 지지와 안전을 위한 의자 액세서리, 팔걸이와 발판 옵션, LED전등 키트와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톱체어-S’는 현재 제작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16,320달러에 주문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을 때까지는 배송할 수 없다. 승인에는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트랙을 장착한 다른 휠체어에는 주로 아웃도어용으로 설계된 토마호크(Tomahawk), 스칼레보(Scalevo), B-프리 체어(B-Free Chair)와 같은 제품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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