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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로 계산하는 음식 열량 ‘NutriRay3D’

왕도매 2016. 2. 2. 13:03

레이저로 계산하는 음식 열량 ‘NutriRay3D’

 

 




먹고 있는 음식의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주는 앱들은 이미 넘쳐난다. 하지만 이런 앱들 대부분이 사용자가 음식 크기를 추측하거나 아니면 음식의 무게를 실제로 재야 한다. 워싱턴 대학교에서 뉴트리레이3D(NutriRay3D)’를 내놓은 것이 이 때문인데, 이 제품은 스마트폰 장치와 앱이 짝을 이룬 것으로 레이저를 이용해 음식에 든 열량을 정확히 알 수 있게 해 준다.

 

개발이 완료되면 뉴트리레이3D’ 하드웨어 구성에는 소형 레이저 스캐닝 모듈이 포함되는데 이것을 기존의 스마트폰에 그저 끼우기만 하면 된다. 이 모듈로 사용자는 격자 모양의 레이저 포인트를 개별 음식에 발사한다. 그럼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해 앱이 레이저 도트들이 각 음식 표면에 어떻게 분포되는지를 인식하여 음식의 크기와 모양을 가늠할 수 있다.

 

앱은 또한 음식 이미지로부터 많은 기본적인 음식들을 식별할 수 있다. 하지만 앱이 분간하지 못할 때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마이크로 음식의 이름을 알려 주면 된다. 일단 앱이 음식이 무엇인지와 그 양이 얼마인지를 알게 되면 9,000개 이상의 음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열량은 물론이고 다른 영양 정보도 계산할 수 있다.

 

수프처럼 내용물이 복잡한 경우에는 이미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는 인기 있는 음식 종류의 재료 목록을 활용한다. 하지만 사용자가 원한다면 준비한 레시피의 재료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

 

현재 프로토타입을 실험실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다양한 음식의 영양 가치를 87.5~91%의 정확도로 예측했다.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종이에 기록하는 것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직접 사람이 계산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워싱턴 대학교의 과학자와 대학생으로 이뤄진 팀은 현재 이 기술의 상업화를 겨냥한 기금 마련하기 위해뉴트리레이3D’ 프로젝트를 인디에고고에 올렸고 참여자는 240달러에 확보할 수 있다.

 

 

nutriray3d.com